[FETV=박제성 기자] "인공지능(AI)이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빨리 이끌어 나가는 것이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SK 구성원들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천포럼은 SK그룹 핵심 경영 화두에 대해 구성원들과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하게 소통하며 미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지식경영 플랫폼이다. 최 회장은 AI 시장의 미래 전망에 대해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가치사슬)으로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거대언어모델(LLM) 같은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언젠가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TSMC,
[FETV=박제성 기자]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지난 15년간 외국인 유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 누적액이 100억원을 기록했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3개국 유학생 99명에게 장학금 4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스리랑카 출신 산지와 푸쉬 파쿠마다(중앙대 영화영상제작 박사과정)는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 덕분에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15년 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총 2548명에게 누적 10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100%를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양도하기로 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사항을 의결하고, 이후 인수자 측과 세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거래대금을 수취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SK네트웍스는 매매대금 8200억원에서 매매 계약에 따른 정산대금 114억여원을 제외한 금액을 수취하게 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 한층 더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면서 “구성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FETV=박제성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사진>이 조현준 효성 회장이 보유한 HS효성 보통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취득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S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갖고 있던 HS효성 보통주 36만9176주를 조현상 부회장이 소유한 (주)효성 보통주 40만6459주와 맞교환해 최다출자자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 부회장은 HS효성 주식 수를 기존 82만1706주(지분율 22.05%)에서 119만882주(지분율 31.96%)로 늘리며 최대주주가 됐다. 반면 조 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33.03%(123만587주)에서 23.12%(86만1411주)로 감소했다. 이는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사후 효성그룹에 대한 계열분리를 진행하고, 효성과 HS효성 간 지분을 교통정리하기 위한 거래로 분석된다. 두 사람은 이번 블록딜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식 교환을 계속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광주일보사 등 6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최태원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SK그룹의 핵심경영전략회의인 이천포럼이 19일 개막됐다. 그룹 수장인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2인자인 최재원 부회장까지 총 출동한다. 개막날에는 최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도 '이천포럼'에서 최태원 회장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룹 내 고유 경영철학인 SKMS(SK 매니저먼트 시스템)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19일 SK그룹은 사흘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을 경영 전략 회의로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2017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최 회장이 제안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석학 강연과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주요 현안과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따. 한편 이번 이천포럼에는 AI 분야 각계 리더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대한상의 및 울산상의 관계자 등 100여명, 국내 유망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 16일 충북 충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 캠퍼스에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지난 2011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강조하면서 시작된 고등학생 대상 과학경진대회다. 총상금 규모는 2억원으로, 수상자들에게는 해외 탐방과 한화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대회 주제는 작년과 같은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 :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였으며, 총 586개팀(1172명)이 참가했다. 대상은 경기북과학고 김정헌·함성준 학생의 '해바라기 발전판팀'이 수상했다. 두 학생은 태양광 발전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태양의 위치에 따라 기체의 부피 팽창을 활용해 무동력으로 태양광 패널의 기울기를 조정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FETV=박제성 기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선친의 '차명 유산'을 둘러싼 누나와의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 전 회장 몫으로 인정된 돈은 1심 때보다 대폭 줄었다. 서울고법 민사6-3부(이경훈 김제욱 강경표 부장판사)는 이 전 회장이 누나 이재훈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누나가 153억5000만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재훈 씨가 이 전 회장에게 400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단했었다. 지난 1996년 숨진 이임용 선대 회장은 '딸들을 제외하고 아내와 아들들에게 재산을 나눠주되, 나머지 재산이 있으면 유언 집행자인 이기화 전 회장(이호진 전 회장의 외삼촌, 2019년 작고) 뜻대로 처리하라'고 유언을 남겼다. 이후 2010년 검찰의 태광그룹 수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400억원대 규모의 차명 채권이 발견됐다. 태광그룹 자금 관리인은 당시 이 채권을 누나 재훈씨에게 전달한 뒤 2012년 반환을 요청했지만 거부하자 2020년 이 전 회장이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유언에는 그룹 경영권을 이 전 회장에게 양도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가 차명 재산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FETV=최명진 기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일본명 손 타이조) 미슬토 회장이 만드는 투자 펀드에 한국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손 회장이 만드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관련 투자 펀드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한국의 SK네트웍스, LG전자, 한화생명, 태국 재벌 투자기업 등이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최근 출자 계약을 맺고 이달 말까지 자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현재 예정된 펀드 규모는 1억3000만달러(약 1770억원)에 달한다. 자금을 조달받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는 AI를 활용한 기술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의욕을 가진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또 이번 AI 펀드에 출자하는 대기업 등의 AI 신사업과 인수합병(M&A) 등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분야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헬스케어·바이오, 농수산업, 핀테크, 반도체, 로봇, 신소재 등 7개 분야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기업뿐 아니라 아시아에 진출하려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등에도 투자한다. 출자기업 1개 사당 투자액은 500만∼2000만달러를 염두에 두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은 10~2
[FETV=박제성 기자]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15일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공동상속인이 지난 14일 공익재단 설립에 최종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상속재산을 공익법인에 출연하고 공동상속인이 이에 동의하면 상속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알림문에서 "(이번 결정은) 가족 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계열분리와 이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 진실에 기반한 형제간 갈등의 종결 및 화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또 "공익재단 설립에 협조해준 공동상속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익재단 설립으로 상속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한 것은 대한민국 대기업 상속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모범적 선례로 평가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와관련 효성 조현준 회장 측은 따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속 재산 모두를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데 출연하겠다고 밝히며 공동상속인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협조를 요청했다.
[FETV=박지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며 2018년 금융 당국이 내린 제재는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018년 제재가 나온 지 6년 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와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상대로 80억원 과징금 등의 제재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일부 회계 처리는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워 제재 사유가 인정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유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부 취소해야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재판부는 삼성바이오의 2015년 회계 처리에 대해선 위법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2015년 삼성바이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구 삼성물산 합병일 이후 처리할 것을 정해 놓은 것은 원칙중심 회계기준 아래에서 재량권을 남용한 것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재판부의 결론은 증선위의 분식회계 판단에는 일부 수긍하면서도, 변경 이전의 회계처리에는 문제가 없었던 만큼 이를 모두 포함해 내린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법원이 취소하라고 판단한 제재는 2018년 11∼12월에 한 이른바 ‘2차 제재’다. 삼성바이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