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한화가 구형우선주, 제3우선주 등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한화는 25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 6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구형우선주 2만8070주(5.9%)와 제3우선주 306만7559주(13.7%)를 올해 안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주식은 지난 7월 1일 한화가 2차전지 장비사업 전문화를 위해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 하면서 기존 주주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여 취득한 구형우선주와 제3우선주 전량이다. 해당 자사주는 이사회 이후 11월 1일 임시 주총을 거쳐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한화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결과로 발생한 자기주식을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한다고 이번 자사주 소각의 이유를 밝혔다.
[FETV=양대규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면연금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최지훈, 김신, 이영호 등 전직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대상에 포함됐다. 원고소가는 5억1000만원이다. 향후 소송 과정에서 전문가 감정 등을 통해 피해 금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하면서 청구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이번 소송은 내년 7월인 소멸시효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졌다. 삼성물산은 2015년 7월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는 합병 비율을 ‘1(제일모직) 대 0.35(삼성물산)’로 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11.21%를 보유한 대주주였고, 제일모직 지분은 5.04%를 갖고 있었다. 이후 특검 수사에서 삼성 일가에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제일모직 가치는 높게, 삼성물산 가치는 낮게 책정돼, 삼성물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한다.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와 감면금리를 활용하여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로 향후 상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 및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규제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협약 주체간 협력을 조율한다. 5대 은행은 삼성이
[FETV=양대규 기자]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고려아연과 영풍, 각 측에서 서로 외국 세력과 결탁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가 "중국에 국내기업을 매각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풍은 고려아연이 "일본 전범기업에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4일 고려아연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분쟁 대상인 영풍 측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날 "MBK파트너스라는 투기자본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우리 고려아연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기술,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오직 돈, 돈, 돈뿐이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고려아연 측은 앞서도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MBK가 국가 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중국에 매각할 수 있다"며 영풍·MBK의 공개매수 시도를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했다. MBK가 경영권을 인수하면 전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MBK 측은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MBK는 입장문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FETV=양대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워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윤석열 대통령 체코 방문에 동행해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복귀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체코 방문 기간 현지 법인의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유통매장을 찾아 현지 고객 반응도 직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추석 연휴에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폴란드 현지 매장과 생산공장을 점검한 뒤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을 주재했다.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과 함께 연 이날 포럼에는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 총수들과 윤석열 대통령,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자리했다. 최 회장은 현지에서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산업 동향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9일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추석 연휴에도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
[FETV=양대규 기자] 코웨이가 '아이콘 얼음정수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관련 업체들에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고 있다. 코웨이는 교원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쿠쿠홈시스와 청호나이스에 경고장을 송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 6월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디자인권은 지난 2022년 3월에 출원해 특허청 심사를 거쳐 지난해 2월에 등록 완료됐다. 교원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지난 4월 출시됐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제품이 자사 제품과 외관 및 주요 기술 특징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교원웰스 측에 '침해 중지 요구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교원웰스는 '침해 사실을 인정 못한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이에 코웨이는 지난달 교원웰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주요 내용은 ▲디자인권 침해 금지 ▲부정경쟁행위 금지 ▲특허권 침해 금지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의 ▲상하부의 각진 직육면체 2개가 결합된 형태 ▲각각의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사틴 글라스 느낌의 전면부 마감 등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기업 파트너와 스타트업을 모아 산업 간 협업, 기술·사업 개발, 상업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혁신의 성장을 촉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3일 LG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LG NOVA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현대 크래들(CRADLE)을 비롯해, IBM, 후지쯔 미국 연구원, 메이오 클리닉, 나이앤틱, 웨스트 버지니아 경제개발부 등이 참여했다. LG NOVA는 향후 몇 달 안에 파트너 제휴 프로그램에 파트너가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AI와 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 영역의 혁신을 준비하며,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손을 잡고 더 큰 사업을 창출할 기회가, 대기업에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 LG NOVA 센터장 부사장은 "새로운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번창하고 오늘날의 혁신이 미래의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이 되도록 생태계를 협력하고 구축한다는 (LG NOVA의) 핵심 비전과 일치한다"고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자사 주요 주주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과 최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최 회장은 비롯한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두고 영풍과 손잡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재계 일부에서는 수소·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고려아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한화그룹이 경영권 분쟁에서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줄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추석 연휴 직후 고려아연 사옥을 찾아가 최윤범 회장과 만났다.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공동 사업과 함께 최근 고려아연이 겪는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부에서는 김 부회장이 최 회장을 만나러 간 것에 대해 그간 고려아연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온 한화그룹이 앞으로 경영권 분쟁에서도 최 회장 측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한화그룹 측은 두 사람의 회동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또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관한 공개인 입장도 밝히지는 않았다. 한화그룹은 ㈜한화를 중심으로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FETV=양대규 기자] 햔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의선 회장은 한국이 추석 연휴임에도 해외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는 현지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추석 인사와 함께 “체코공장 임직원들의 헌신과 전문성, 강력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격전지이자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은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에 더해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고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EV 생산거점인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현지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며 새로운 미래성장 해법을 모색했다. 정 회장은 또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
[FETV=양대규 기자]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개입한 데 대해 "핵심기술 유출과 국가기간산업·공급망 붕괴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및 울주군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역주민들과 정치권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범수 의원은 고려아연 제련소 소재지인 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그는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기초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경영권을 장악할 경우 핵심기술 유출 및 국가기간산업 붕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수익을 좇는 사모펀드가 기업에 들어서면 구조조정과 일자리 감소가 수반되는 것이 다반사"라며 "지역 사회의 고용과 신사업 투자 축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모펀드가 고려아연 지분을 인수하고 주가를 부양한 뒤 중국 등 해외에 매각할 경우 국부 유출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최기호·장병희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영풍그룹 계열사다.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