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은 오는 24일까지 ‘추석’을 맞이해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에게 총 15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일반대출(운전/시설), 상업어음, 무역어음대출 등 1년 이내의 기업대출 신규 및 기 취급 명절(설,추석) 특별자금 대출의 연장(대환)건으로, 최대 1.5% 범위 내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한도는 신규 6조원, 연장 9조원을 더한 총 15조원 규모로, 신규 및 기존대출의 이자를 대폭 절감해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필요한 중소기업(개인사업자포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추석을 맞이해 신권교환 수요가 있는 귀성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통해 신권교환 행사를 실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따뜻한 웃음을 나누시고 풍성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FETV=권현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법 체계 수립'을 위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베트남 철도 KSP’)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 철도 KSP’는 수은과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양자협력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도시철도 기술규정 체계화 방안 △도시철도 투자유치 전략 △이해관계자의 역할 지침에 대한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철도공사 컨소시엄이 지난 9개월간 진행한 KSP 과업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도시철도 법령·제도 개선을 위한 최종 제언을 제시했다. 한국철도공사 컨소시엄은 주요 정책제언으로 △도시철도 규정·기준의 명시적 제도화 △타 예산과 도시철도 건설재원의 연계 활용 방안 △시공·감리·운영 등 철도 부문 이해관계자의 역할·책임 재설계 방안 등을 제시했고, 제언 사항이 현재 호치민시가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 10개 노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베트남 유관기관과 협의했다. 최종 보고회에는 부이 아인 후안 도시철도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재정국, 건설국 관계자를
[FETV=나연지 기자]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석에 선다. 협력사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거래상 지위 남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는 10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권 대표를 상대로 협력사 압박 구조와 불공정 거래 실태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다. 엔진과 차축 등 주요 부품을 현대차·기아에 사실상 독점적으로 납품한다. 2024년 DAR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88.7%가 차량부품 부문에서 발생했고, 주요 매출처 역시 현대차·기아에 집중돼 있다. 전속거래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협력사 입장에서는 단가 협상력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꾸준하다. 하도급 결제현황만 보면 현대위아는 납품대금의 97.86%가 10일 내 지급돼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현대위아 관계자에 따르면 나머지 2.14%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을 통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력사 입장에서는 외담대 역시 부담 요인이다. 외담대는 은행 대출 형식이어서 협력사가 이자 비용을 떠안는다. 형식상 정상 결제지만 실제 자금 유입 시점은 늦어지고, 그만큼 자금 압박이 심화된다. 전기차 전환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FETV=이신형 기자] KT가 전 세계 어디든 국제전화를 월 12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초당 3.3원의 할인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001글로벌Free’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001글로벌Free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동전화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 고객은 유선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월정액은 7천700원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12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한다. 무료 제공 시간을 초과하면 001 표준요금 대비 86% 저렴한 초당 3.3원 요금이 적용된다. KT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요 증가와 K컬쳐 확산에 따른 유학·체류 외국인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든 고품질의 국제전화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31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첫 달 월정액의 5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가입은 KT닷컴, 마이케이티 앱, KT대리점에서 가능하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글로벌 소통이 일상화된 시대에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하고 주택 건설로봇 5종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로봇 협업사인 서울다이나믹스 이거송 대표이사, 케이티브이워킹드론 김윤철 대표이사,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들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박연규 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연에 나선 로봇 5종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으로, 주택 건설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줄이고 물류 이동을 효율화 하는 등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먼저 서울다이나믹스의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현장에서 작업이 없는 야간에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함으로써 주간 작업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인다. 자율주행 지게차는 현장에 야적된 팔레트를 인식해 자재를 지하의 아파트 각 동 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한다. 이후 자재 이동 로봇은 분배된 자재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해 아파트 호실 내부까지 운반·하역한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의 해체
[FETV=박민석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오경석 대표이사가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은 가운데, 금융위 산하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진행 중인 소송전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 명단에 오르면서 2022년 루나·테라 사태 이후 당국과 법조계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하며 대관 조직을 확대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오 대표는 오는 10월 2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에 오 대표의 이름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정무위에 따르면, 오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하는 이유로 ▲영업일부정지 등 FIU 제재와 관련한 행정소송 ▲자금세탁방지의무 위반 등 관리부실 ▲졸속 상장·폐지, 매도 제한 등으로 인한 투자자 신뢰 하락 문제 ▲북한 라자루스 등 국제 해킹 연루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오 대표가 이번 국감장에 출석할 경우, 업비트는 이석우 전 대표가 테라·루나 사태로 국감장에 출석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또 다시 최고경영자가 증언대에 오
[편집자 주] 국내 부동산신탁업은 14개사가 경쟁하는 427조원대 시장으로 단순 담보관리에서 개발형·책임준공형 신탁까지 경계를 넓혀 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책임준공 리스크, 자본 규제 강화, 리츠·자산운용사와의 경쟁 등 불확실성이 동시에 불거지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FETV가 부동산신탁업의 현주소와 각 사별 전략·리스크·전망 등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국내 부동산신탁업계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총수탁고 427조원을 넘어선 신탁사들은 단순한 담보관리자를 넘어 개발형 신탁·책임준공형 신탁을 거쳐 리츠·자산운용과 경계를 허물며 외연을 확장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속에서 ‘안전장치’로서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금융과 부동산의 경계에 선 신탁사가 앞으로 어떤 정체성을 확립하느냐가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2024년 말 기준 각 사 (연결)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4개 신탁사 매출액(영업수익)은 1조74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94억원, 6964억원 적자를 내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수년째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의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KB부동산'을 통해 은행권 부동산 플랫폼 강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주택은행 시절부터 쌓아온 부동산 통계와 함께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관도 개설해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리브온→리브부동산→KB부동산 명칭 변경…브랜드 이미지 강화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 부동산 플랫폼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곳은 KB국민은행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KB국민은행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일부 다른 은행도 운영 사례가 있었지만, 현재는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국민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플랫폼 명칭은 KB부동산이다. 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본격화는 지난 2017년 ‘KB부동산 리브온’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시작
[FETV=이신형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K-스틸법’과 반덤핑 관세 등이 업황 반전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철강 3사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22조3469억원, 영업이익 1조12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 31.3% 유일하게 증가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수요 부진 속에서도 원가 관리 강화와 판매 채널 다양화로 해외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2분기 실적발표에서 설명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매출 11조5090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46.2% 감소했고 동국제강도 매출 1조6192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63.3% 줄었다. 특히 현대제철은 2분기 IR에서 “저가 수입산 유입과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이 보합세”라고 밝혀 시장 상황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철강 실적 부진의 근본 원인은 중국산 저가 철 공급 확대와 연계 산업 부진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철강 수출은 984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수출도 6798만톤
[FETV=장기영 기자] 금융권 요양사업 선두주자 KB라이프가 사업 개시 2주년을 맞았다. KB라이프는 공격적인 투자로 요양시설을 확대하며 해외 보험사들의 ‘롤모델’로 우뚝 섰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70억원에 비해 14억원(20%)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수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 147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B라이프가 지난 2023년 10월 계열사 KB손해보험으로부터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지 2년만의 성과다. KB라이프는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해 요양사업을 시작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요양시설을 확대해왔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달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광교빌리지’를 개소해 총 4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다섯 번째 도심형 요양시설 ‘강동빌리지’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앞선 2023년 12월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첫 임대형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평창카운티’를 개소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요양사업에 진출한 주요 보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