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S-OIL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7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2019년부터 도입돼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협업을 통해 꾸준하게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S-OIL은 ▲영웅 지킴이 ▲환경 지킴이 ▲지역사회 지킴이 ▲소외이웃 지킴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꾸준한 사회적 가치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S-OIL은 2024년 사회복지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S-OIL 관계자는 “에쓰-오일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펼친 사회공헌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다양한 ESG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9일 SK가스와 에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에탄 공급망과 원료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자율·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해 에탄 도입을 통한 원료 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NCC 경쟁력을 제고한다. SK가스는 북미 지역의 구매·운송·가격 협상 등 공급망 전반을 총괄하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 인프라를 구축한다. 양사는 에탄의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 체계를 마련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에탄은 기존 납사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에틸렌 생산 효율이 높은 원료 북미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라 중국, 인도, 유럽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이미 폭넓게 활용 중이다. 특히 북미 지역은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 공급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돼 있어서 해상 운송비와 터미널 운용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에탄은 납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SK가스
[FETV=나연지 기자] 한국전력이 3분기 영업이익 5조651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산업용 요금 인상 효과와 함께 연료비·SMP(전력도매가격) 하락이 맞물린 영향이다. 그러나 순차입금 120조원대, 사채 발행 한도 제한 등 구조적 재무 부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요금 정상화 없이는 체질 개선이 어렵다”며 정책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 개선은 본질적 수익성 확대라기보다 ‘원가 사이클’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7조5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그러나 실적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은 판매수익이 아니라 연료비(–18%)와 구입전력비(–4%) 하락이다. SMP가 116.9원/kWh에 머문 점도 비용 안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누적 재무 구조는 실적 흐름과는 다른 방향을 보인다. 연료비 하락으로 분기 실적은 개선됐지만, 한국전력의 총차입금은 여전히 130조원대 중반, 순차입금도 120조원 수준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사채 발행 한도 역시 법정 상단에 근접해 조달 여력은 제한적이다. 이 같은 구
[FETV=이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관련 지식과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는 새 뉴스룸 ‘ASK inno(애스크 이노)를 1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정립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정체성에 맞춰 뉴스룸도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로 확장했다. 기존 뉴스룸이 회사 소식 전달에 무게를 뒀다면 ‘ASK inno’는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최신 이슈 해설, 트렌드 분석,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은 새 이름 ‘ASK inno’가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관련한 모든 것을 묻고 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천연가스∙전력 가격 등 주요 지표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마련했다. 또 AI기반 자동 요약 기능으로 콘텐츠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가 이동 중에도 콘텐츠를 들을 수 있도록 AI 보이스 기능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은 뉴스룸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응원 댓글을
[FETV=이신형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에틸렌 생산법인 LCI 가동을 시작하며 동남아 석유화학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수요 기반이 견조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중장기 체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LCI(라인) 공정을 올해 5월 완공하고 지난달 15일부터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총 5조7000억원이 투입된 LCI 프로젝트는 현재 가동률 약 8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단순 설비 증설이 아니라 기존 인도네시아 자회사 LCTN(Lotte Chemica TitaN)의 밸류체인을 재구축하는 성격이 강하다. LCTN은 기존에는 선박을 통해 에틸렌(석유화학 기초원료)을 공급받아 플라스틱 제품의 기본 원료인 PE(폴리에틸렌)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LCI가 본격 가동되면서 에틸렌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게 됐다. 직접 파이프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물류비가 절감되고 공정 효율이 높아지는 구조다. 동남아를 전략기지로 삼으려는 롯데케미칼의 전략은 현재 석유화학 시장 수급 구조로부터 기인한다. 인도네시아의 에틸렌 자급률은 약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FETV=이신형 기자] LG화학이 지난 13일 오산 CS캠퍼스에서 전기차(EV) 기술 혁신과 고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5 *EM BU Teardown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화학의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가 주관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 43개사와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화학은 전기차 부품 트렌드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공유하며 고객 맞춤형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행사장 내 전시존에서 실제 전기차를 분해(Teardown)해 글로벌 전기차 부품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열과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추면서도 기존 금속제품 대비 20~30% 경량화가 가능한 LG화학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기술세미나에서는 LG화학의 R&D 고객 지원 역량과 친환경 · 고기능 소재 포트폴리오, 배터리 팩 기술 동향,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 트렌드 등을 공유하며 공동 연구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창현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전무는 “LG화학은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이 이어가며 전기차 소재 분야의 경쟁력
[FETV=이신형 기자] 롯데케미칼이 산업 구조개편과 현금 방어 전략을 병행하며 사업 체질 개선을 앞당기는 국면에 들어섰다. 해외 자회사 등 비핵심자산 매각과 선별적 투자 기조를 고정 방침으로 삼고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글로벌 석유화학 시황은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신증설이 이어지는 등 범용제품 공급과잉이 고착화되는 흐름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롯데케미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권조현 기초소재 모노머본부장은 “신증설 가동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돼 내년도 어려울 전망”이라 전했다. 업황 악화가 구조적인 수준에 들어선 만큼 정부도 석유화학 설비 감축과 구제금 지원을 포함한 석화산업 구조조정 방안을 공식화했다. 이에 대산과 울산, 여수 등 대표적인 산업 단지 중심으로 생산 라인 통폐합 등의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단순 불황 대응이 아닌 사업 구조 재정렬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성낙선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LCPL(파키스탄 자회사)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5000만달러(한화 약 734억원)가 이번주 입금될 예정”이라며 “향후 투자는 안정·환경 등 필수 항목을 제외하고 수익성 기준으로만
[FETV=이신형 기자] 롯데케미칼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68.2% 개선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861억원,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 제거, 원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전년 동기 4174억원 대비 68.2%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먼저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3833억원, 영업손실 1225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원료가 하향 안정화로 스프레드 개선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원료가 안정세가 예상되나 대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22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전방산업 수요감소 및 보수적 재고운영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434억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FETV=이신형 기자]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S-OIL 등 정유사들의 흑자전환 효과가 석유화학사로 확산되는 추세가 확인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도 여전히 공급과잉으로 가격 하락 압력이 강해 숨고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 정유사들은 일제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 매출 12조4421억원, 영업이익 304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영업손실 4663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S-OIL 역시 정유부문 영업이익 1155억원으로 전분기 영업손실 4411억원에서 반등했다. HD현대오일뱅크도 영업이익 1912억원으로 전분기 영업손실 2413억원 대비 만회한 실적을 보였다. 유가 하락과 그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은 석유화학사에도 간접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유사는 원유 정제 과정을 통해 휘발유, 등유(항공유), 경유, 나프타 등을 원유에서 분리한다. 이 가운데 나프타는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기초 원료로 꼽힌다. 정유업계 정제마진 개선으로 나프타 가격이 안정되면 석유화학사들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제품 스프레드(마진)이 개선되는 구조다.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석유화학사 실적에서도 연쇄적 개선세가 확인
[FETV=나연지 기자]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두산그룹이 ‘전력난 해법의 밸류체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전·가스터빈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연료전지 사업을 맡은 두산퓨얼셀이 에너지 공급망의 양축으로 주목받는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난 우려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AI 성장의 최대 리스크는 전력 부족”이라며 “장기 대안은 원자력, 단기 대안은 연료전지·태양광”이라고 진단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며 글로벌 전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4년 25GW에서 2030년 100GW로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력 소비량도 같은 기간 최소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픈AI·엔비디아·구글 등 빅테크의 대규모 AI 센터 확충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인프라를 둘러싼 공급망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을 최대 변수는 전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OBBBA(에너지 균형법)’ 법안을 발표하며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이전까지 천연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