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허위정보와 증오 연설이 전 세계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강타하고 있다. 지구 상의 거의 모든 문명국 인구가 사용 중인 소셜미디어의 역사는 아이폰이 나온 뒤로부터 치면 10년 남짓에 불과하다. 가짜뉴스가 이슈화된 것은 2016년 말 미국 대선 직후였으니 2년도 채 안 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짜뉴스는 극히 일부 '나쁜 행위자'(bad actor)의 일탈로 치부됐다. 기술 업계에서는 '성급하고 과장된 경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 문제가 불거진 지 2년 만에 허위정보와 증오 연설은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를 망라해 전 세계 플랫폼의 정치 이슈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주 극우 포퓰리스트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로 끝난 브라질 대선에서도 SNS의 영향력은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전했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후보 측이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왓츠앱을 통해 경쟁자였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은 물론이고, 투표소와 시간에 대한 허위정보 등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했다는 것이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로힝야족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을 조성하는 허위정보로 인종학살
[FETV=김영훈 기자] 최근 하락세를 걸었던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인 무역분쟁 관련 발언과 중국의 추가 증시부양책 등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 대비 1.45% 올랐고 토픽스도 1.3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에서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0.93% 올랐으며 하락세가 가팔랐던 코스닥지수는 2.29% 올랐다. 전날 2.18% 급락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3시 48분 현재 0.96% 올랐다. 대만 자취안(加權) 지수는 0.1%, 호주 S&P/ASX 200 지수는 1.34%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에 대한 중국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역외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금융위기 이후 최고 환율인 달러당 6.9774위안까지 치솟았다가 6.970위안대로 약간 진정됐다. 최근 며칠간 하락세를 탔던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기술적 반등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 이어 중국 증시 부양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분쟁 관련 발언이 이어지자 상승 폭을 더 키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밤
[FETV=김영훈 기자] 구글이 사내 불륜과 성희롱이 문제가 된 임원에 거액의 퇴직금을 주거나 사건을 무마시키며 보호막을 쳐왔다는 뉴욕타임스(NYT)의 폭로에 구글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IT 전문매체 버즈피드는 30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00여 명의 구글 엔지니어들이 회사의 부적절한 처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오는 2일께 '여성의 산책'이라는 이름의 집단 파업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지난 25일자에서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이 2013년 불륜 관계였던 여직원에게 호텔방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한 혐의로 해당 여성으로부터 진정서가 제출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구글 경영진은 그를 해고하지 않고 명예롭게 퇴직하는 길을 열어준 뒤 월간 200만 달러씩 지난 4년간 총 9천만 달러의 퇴직 보상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또 사내 혼외 성관계가 드러났을 때 여성에게만 불리한 인사 조처를 했을 뿐 아니라, 취업 면접을 하러 온 여성을 성추행한 임원이 여전히 유력한 직위에 재직하고 있다고도 폭로했다. 구글 사규는 성추행을 해고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구글 직원은 버즈피드 인터뷰에서
[FETV=김영훈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홍콩 아파트 가격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집을 팔더라도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깡통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에 홍콩의 소형 아파트 가격이 최대 20%나 폭락하면서 집값이 구매 주택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보다 더 떨어지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홍콩은 우리나라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약해 주택 가격의 80∼90%에 달하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경우가 많다. 홍콩모기지협회의 모기지 보증 프로그램에 따르면 450만 홍콩달러(약 6억5천만원) 미만의 집을 살 때는 집값의 90%를 대출받을 수 있다. 460만 달러 이상 600만 홍콩달러(약 8억7천만원) 미만의 집을 살 때는 집값의 80%를 대출받을 수 있다. 이처럼 집값에 대한 담보대출의 비율이 높으므로 집값이 20% 떨어질 경우 '깡통 아파트'가 속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더구나 최근 2년 새 집값이 폭등하자 무리한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이 많았다. 홍콩모기지협회의 모기지 프로그램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액은 2016년 246억 홍콩달러에서 지난해
[FETV=김영훈 기자] 중국의 은행들이 대출 업무에도 미세표정 감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대출 상담을 할 때 미세표정 감지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중국의 은행들은 일부 고객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게 돈을 빌려줄 경우 대출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형 금융기업인 핑안(平安)은행은 대출 업무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표정을 몇 분 동안 촬영한 뒤 고객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핑안은행은 미세표정 감지 기술을 대출 업무에 활용한 세계 최초의 은행이다. 서구의 은행들은 이 기술의 신뢰성과 윤리적인 문제 등 때문에 미세표정 감지 기술 사용을 꺼리고 있다. 핑안은행의 미세표정 감지 기술은 인간의 뇌가 얼굴의 움직임을 통제하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미세표정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15분의 1초 내지 25분의 1초 사이의 짧은 순간에 발생하는 안구와 눈꺼풀의 움직임 등을 감지한다. 핑안은행의 리위안슝 부행장은 "우리
[FETV=김영훈 기자]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건망증은 눈의 시각 정보와 이를 기억에 저장하는 뇌 사이의 연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베이크레스트 센터 로트먼 연구소(RRI: Rotman Research Institute)의 제니퍼 라이언 박사 연구팀은 노인은 젊은이들과는 달리 눈에 들어온 시각 정보가 제대로 뇌의 기억 중추에 전달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노인 21명(64~79세)과 젊은이 20명(19~28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라이언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스크린에 여러 얼굴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그 중 일부 얼굴은 여러번 나타나게 했다. 이와 동시에 이들의 안구 움직임과 뇌 촬영에 나타난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들은 젊은이들과는 달리 눈을 통해 들어온 시각 정보가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hippocampus)에 저장되는 과정 어딘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노인들은 안구 운동이 증가해도 뇌의 기억중추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활동 패턴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주위환
[FETV=김영훈 기자]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다국적 IT기업에 이른바 '디지털세(稅)'를 물리자는 움직임이 세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국적 IT기업들에는 이익이 아닌 매출을 근거로 세금을 따로 부과해야 한다는 유럽연합(EU)의 제안에 공감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WSJ은 한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소 9개국과 멕시코와 칠레 등 라틴 아메리카 국가 등 세계 수십 개국이 다국적 IT기업들에 추가 과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세는 소득에 부과되고 있는 법인세와는 별개로 디지털 서비스 매출을 근거로 물리는 세금이다. EU는 다국적 IT기업이 특정 국가 밖에 있는 기업을 통해 해당 국가에 디지털 서비스를 팔아 세금을 줄이는 관행을 불공정 행위로 비판하며 가장 먼저 디지털세를 제안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공정성의 문제"라며 "이제는 세계 전역이 디지털세는 반드시 물려야 할 것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EU 차원에서 디지털세가 도입되려면 28개 회원국 만장일치 의결이 필요하지만, 낮은 법인세를 앞세워 다국적 IT기업을 자국에 대거 유치한 아일랜드
[FETV=정해균 기자] 세계 최대 컴퓨팅업체인 미국 IBM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업계의 절대 강자로 평가돼온 소프트웨어 회사 '레드햇'을 340억 달러(약 38조84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테크 기업 인수· 합병(M&A) 사상 역대 3번째 규모다. 앞서 2016년 컴퓨터 회사 델(DELL)과 EMC가 670억 달러 규모 M&A를 했고, 2000년 JDS 유니페이스가 광학업체 SDL을 41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IBM은 레드햇 주식을 주당 190달러에 현금 인수하기로 하고 양사가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레드햇 부채를 포함하는 인수 총액이 340억 달러에 달한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레드햇 인수는 게임체인저"라며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서버) 시장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다.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서 세계 1위로 부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레드햇 CEO인 짐 화이트허스트는 IBM 경영진에 합류하며, M&A 주간사는 JP모건이 맡았다. 이번 M&A는 올해 테크 기업 계약 중에서도 단연 최대 규모다
[FETV=김영훈 기자]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 속에서 중국 증시가 올해 들어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보험사의 주식투자 제한도 풀었다. 중국의 금융 감독 기구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26일 보험사의 주식투자 제한을 없애는 내용을 담은 '보험 자금의 주식투자 관리 방법' 초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안전자산을 위주로 운영되는 보험사 관리 자금이 위험 자산인 주식 시장으로 흘러가도록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들어 상하이종합지수 등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폭락하면서 하락장인 '베어 마켓'에 접어들자 중국 정부는 주식 시장으로 더욱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각종 투자 제한을 푸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에는 3천600조원에 달하는 은행 리차이(理財·WMP) 상품의 주식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후속 규정 마련이 끝나면 공모형 리차이 상품은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국 주식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재테크'라는 뜻의 리차이 상품은 중국 은행들이 고객
[FETV=김영훈 기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사내 성희롱 이슈와 관련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미 IT 매체들에 따르면 피차이는 이메일에서 "지난 2년간 성희롱과 관련해 48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직원 중 13명은 선임 매니저 또는 그 이상 직급"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의 편지는 구글 성희롱 문제와 관련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됐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창업자 앤디 루빈을 비롯해 몇몇 중역들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방어막을 쳤으며, 일부 중역은 회사를 떠나면서 거액의 퇴직금을 챙겨 나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루빈이 무려 9천만 달러(1천24억 원)의 퇴직 패키지(보상금)를 받았다는 것이다. 피차이는 이에 대해 "해고된 이들 중 누구도 떠나갈 때 퇴직 패키지를 받은 이는 없다"고 못 박았다. 피차이는 아울러 구글에는 직원들이 사내 성희롱과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있다면서 익명으로도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차이의 메일은 구글의 인사담당 부사장 에일린 노튼과 공동 서명으로 발송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