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위험이 높아졌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SNS 링크드인에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면 반도체 업계가 짊어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사장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리더십 디너' 행사에 참가했다. 리더십 디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박람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5와 함께 열리는 행사다. 500여명의 글로벌 반도체 리더와 임원들이 참여했다. 곽 사장은 리더십 디너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유례없는 다운턴(하락기)도 겪었고 이제는 AI 도래로 빅웨이브가 온 상황인데 우리(한국)가 잘 올라탈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한사람으로서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AI 모델 딥시크에 대해서 그는 "특정한 제품(딥시크)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지만, 그런 유(저가형 AI 모델)의 시도가 많이 나오면 결과적으로는 AI 보급에 굉장히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씨앤지하이테크가 이틀간 삼성전자와 약 740억원 가량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앤지하이테크는 18일 삼성전자와 653억606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20일에는 84억9400만원 규모의 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각각 최근 매출액의 39.2%, 5.09%에 해당하는 계약이다. 총 738억546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44.29%에 달하는 규모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리기판 제조와 관련된 기업이다. 업체는 유리기판 내 복잡한 형상의 TGV 내벽에 신규 물리적 박막증착 기술을 적용해 균일한 구리 박막 형성에 성공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2002년 7월 설립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화학 약품을 최종 양산 설비에 공급하는 장치인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한다. 라이닝시트 제조 사업, Cu/AlN 방열기판 사업, 베이킹소다 제조 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매출은 화약 약품, 혼합 장치, 재생 장치, 불소 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위한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기업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이로써 LG전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한국 내 첫 번째 전략적 투자자(SI)가 되었다. LG전자의 에이펙스에이아이 투자금액은 공개돼지 않았다. 에이펙스에이아이는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확장 가능한 최첨단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Apex.Grace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및 개발 키트와 기타 관련 제품들은 검증된 자동차 하드웨어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여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개발에 사용된다. 얀 베커 에이펙스에이아이 공동 창업자 겸 CEO는 “LG전자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에이펙스에이아이가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에서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에이펙스에이아이가 확장 가능하고 양산 가능한 솔루션을 제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냉난방공조(HVAC)를 비롯해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가전,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B2B(기업간거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LG전자는 2030년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을 4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21년 27% 수준이던 B2B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5%까지 올라갔다. LG전자는 중장기 목표인 2030 미래비전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한 과제 중 하나로 'B2B 사업 가속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ES(Eco Solution)사업본부와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B2B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는 B2B 사업 가속화를 위해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는 2025년 조직개편에서 HVAC 사업 가속화를 위해 ES 사업본부를 새롭게 출범했다. 글로벌 탑 티어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최근 ES사업본부는 미국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더 똑똑해진 AI 기능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인 '인피니트 라인(Infinite Line)' 2개 모델과 다양한 옵션을 고를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라인업 11개 모델로 구성됐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전 모델은 한층 더 고도화된 'AI 맞춤 세척+' 기능을 탑재했다. 'AI 맞춤 세척+' 기능은 세척부터 헹굼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고감도 센서가 수시로 식기 오염도를 센싱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오염도를 분석해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이를 통해 식기의 오염도가 적은 경우에는 불필요한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식기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있거나 기름기가 많은 경우에는 더욱 강력하게 세척한다. 14인용 식기세척기를 'AI 맞춤 세척+' 기능으로 동작시킬 경우, 동작 시간은 최대 34분, 에너지 소비량은 최대 24%, 물 사용량은 최대 절반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손잡이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도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Built-in)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SKS’로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2016년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그간 축적된 프리미엄 빌트인 기술력과 고객 신뢰로 북미, 유럽 등 최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정받는 빌트인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올해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라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계승하고 보다 고객에게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술력에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달러(약 93조3500억원)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더욱 확대된 SKS 라인업을 현지시간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신용등급 및 전망을 기존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이 갖는 의미는 현재 회사 사업구조와 재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는 뜻이다.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의미의 ‘안정적’ 등급 대비 긍정적 평가다.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 및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신용도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 ▲선도적 시장 지위 ▲사업 다변화 및 지역 다각화(high business and geographic diversification) 등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이유로는 “올해 관세 인상과 일부 제품의 수요부진과 같은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무지표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LG전자가 지분 36.72%를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 재무상황 개선이 이뤄지는 점도 이후 LG
[FETV=양대규 기자] "칩렛을 만드는 데에는 설비업체, 소재 업체, 연구소, 학교 등 역할이 중요하다. (한 회사가) 혼자서 할 수는 없다"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칩렛(Chiplet)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에 맞게 구성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이날 송재혁 사장은 "미래 AI 기술을 반도체가 주도한다면 앞으로 협업을 통해 인류에 더 나은 삶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AI 기술을 지탱하려면 퍼포먼스는 더 빨라져야 하고 전력은 낮춰야 하는데 이에 맞춘 반도체 기술이 필수"라며 "과거 1년 걸리던 기술 개발이 지금은 2∼3년은 걸릴 정도로 난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기술적 한계를 패키지 기술이 극복하게 해준다"며 "반도체 기술이 추구하는 퍼포먼스 증가와 저전력을 위해 디자인(업체)과도 협업하며 코이노베이션(Co-Innovation)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술이 점점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청년 Hy-Five’ 12기 입소식을 열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입소식 행사에는 인턴트랙 131명, 교육트랙 48명 등 총 179명의 교육생과 SK하이닉스 이방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 Hy-Five’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협력사를 연결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인재 선발 및 육성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생들에게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1주간 대면 합숙 교육과 3주간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후 교육생들은 3개월간의 협력사 인턴십을 거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12기에는 총 27개의 우수 협력사가 참여한다. ‘청년 Hy-Five’는 2018년 ‘청년희망나눔’으로 시작해 올해로 12기를 맞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206명의 인턴을 배출했으며, 이 중 778명이 정직원으로 전환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청년 Hy-Five’를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반도체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 모니터 전체 판매량 5대 중 4대가 무빙스타일로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무빙스타일이 출시된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판매 비중이 약 5배 이상 급증했다. 무빙스타일은 별도의 기기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니터에서 OTT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스탠드를 결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무빙스타일의 인기 요인으로 편리한 이동성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조합해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무빙스타일은 어디에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무빙스타일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삼성닷컴에 오픈했다. '내 마음대로 조합하는 무빙스타일' 페이지에서는 소비자들이 화면의 해상도와 크기는 물론, 컬러와 스탠드 타입까지 다양한 옵션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무빙스타일은 4K 해상도의 M8·M7·M1부터 FHD 해상도의 M5까지 4개 라인업이 있으며, 43형∙32형∙27형 등 다양한 화면 크기로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제품을 조합할 수 있다. 모니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