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전 임원급 직원이 2차전지(배터리) 중요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성범)에 따르면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LG에너지솔루션 전 임원 정 모씨(50)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2021년 5월부터 작년 3월까지 배터리 관련 영업기밀 16건을 불법 촬영, 부정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취득한 자료를 유료자문 형식으로 이용해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자문료 9억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정씨를 산업기술보호법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등을 적용했다. 특히 정 씨는 가명으로 통해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 중개업체로부터 실명 인증을 요구받자 동생의 주민등록증을 변조하는 수법도 보였다. 검찰은 “사건 관계인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이번 사건의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FETV=박제성 기자] SK온이 국내 배터리 전초 기지인 서산 공장에 대규모 증설을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산업발전에 토대가 될 핵심 인프라 구축을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16일 SK온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홍성군 소재 도청에서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CEO)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K온은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약 4만 4125㎡(1만3348평) 부지에 제 3공장을 증설한다. 투자액은 총 1조5000억원으로 SK온의 국내 투자중 최대 규모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에 달한다. SK온이 서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지 11년 만에 총 생산 규모를 약 100배 이상 늘리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셈이다. SK온은 지난 2
[FETV=박제성 기자] SK그룹의 총괄 사령탑 최태원 회장의 상반기 급여는 총 30억원을 받았다. 최근 전자공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에서 17억5000만원, SK하이닉스 12억5000만원 등 30억원 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의 사내 이사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총 50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상반기 SK 임원 중 톱이다. 장동현 SK 대표(부회장)은 총 37억86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급여 10억원, 상여 27억8600만원 등 총 37억8600만원을 받았다. SK그룹의 핵심계열사 중 한 개인 SK이노베이션의 김준 부회장은 29억2000만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급여 10억원, 상여 19억1400만원, 등기임원 행복은행지원금(복리후생) 등 6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SK그룹 내 이같은 임원 급여 산정 방식은 이렇다. 먼저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 임원의 보수지급 기준을 바탕으로 한다.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 두 부분을 고려한다. 비계량 지표의 경우 전략과제 수행 및 경영성과 노력단계, 리더십 등의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FETV=박제성 기자] SK지오센트릭의 지휘관 나경수 사장이 핵심사업으로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나 사장은 현재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건설중인 ARC(어드밴스드 리사이클링 클러스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건설에 애지중지하고 있다. 2025년 완공할 ARC는 세계최초 해중합 기술방식을 통해 메머드급 폐플라스틱 공장으로 건설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곳을 ESG 경영과 캐시카우(수익창출) 두 토끼를 잡는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ARC는 2조원의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바탕으로 해중합(열을 가해 폐플라스틱 분자분해)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ARC 공장은 단순한 폐플라스틱 공장이 아니다. 나 사장은 이곳을 해외 유수의 친환경 화학분해 기술이 접목된 글로벌 규모의 폐플라스틱 공장으로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이 공장은 미국 PCT(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폐플라스틱 재활용(R-PP) 설비 기술제공 협의를 제공받았다. 특히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스(루프)와 합작법인을 통해 ARC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부터 연산 7만톤 규모로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나 사장이 ARC 공장을 애지중지할 수 밖에 없다. 중장기적으로
[FETV=박제성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협력사들의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LCA) 산정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이행 강화에 따라, 유럽 등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국내 희망 협력사 4개사 7개 제품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시작한 LCA 산정 컨설팅을 지원한다. 국제표준인 ISO 14044에 기반한 LCA는 원료 추출 및 가공에서부터 제조, 수송, 사용, 재활용 및 폐기 과정에서 소모되고 배출되는 에너지 및 물질의 양을 정량화하여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협력사는 이를 토대로 배출량 산정 및 이에 대한 감축 활동을 펼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 역량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또,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고객들의 기후변화 관련 대응 요청에도 원활한 대처가 가능하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효성첨단소재의 배출량 감축 활동에 머물지않고, 협력사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지원사업 이후 협력사들과 함께 원료에서부터 제조, 수송, 사용, 폐기까지 가치사슬 전반의 배출
[FETV=박제성 기자] LG그룹의 화학과 배터리 핵심계열사 수장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의 올해 상반기 급여가 공개됐다. 권 부회장은 35억2700만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6억7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권봉석 (주)LG 부회장은 26억6300만원을 받았다. . 최근 전자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는 상여금까지 포함해 총 35억2700만원을 수령했다. 권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 9억2000만원, 상여금 26억700만원을 각각 수령해 총 35억27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권 부회장이 신 부회장보다 9억원 가량 더 많이 수령한 셈이다. 상반기는 모회사 LG화학보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가 도드라진 차원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수장의 급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원 상여 지급 방식은 임원보수 규정 중 성과 인센티브 규정에 따라 성과 평가 등을 통해 이사회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2분기 성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같은
[FETV=박제성 기자] 미국 정부가 친환경 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세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로 인해 K-배터리 업계에도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바이든 정부가 배터리 핵심소재 중 한개인 동박을 IRA 혜택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IRA는 미국이나 혹은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국가에서 핵심 광물, 소재를 공급받을 경우 미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는다. 동박은 구리 성분을 포함한 배터리 내부에 전자의 이동 역할을 위한 전극판의 일종이다. 동박은 8㎛(마이크로미터)로 매우 얇은 소재판으로 공정과정이 까다롭다. 이번 동박의 IRA 포함으로 하반기 K-동박의 모멘텀 역할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배터리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 K-동박 기업으로는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SKC의 동박 투자사 SK넥실리스 등이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오는 10월 안으로 IRA 세부규정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IRA 결정권한은 미 에너지부가 갖고 있다. 에너지부는 한국으로 치면 산업통상자원부 격에 해당한다. 에너지부는 배터리 제작의 필요한 핵심 광물 등을 IRA로 지정할
[FETV=심준보 기자] SK지오센트릭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념식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시노펙 리청펑(李成峰) 총경리, 중한석화 장슈린(江寿林) 동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 3,0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지오센트릭은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FETV=박제성 기자] 바야흐로 빅 케미칼 기업들이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LG화학, SK지오센트릭, SK케미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해당 기업들이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재사용(리유즈)과 친환경이라는 점과 매년 플라스틱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화학적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90t에서 2030년 410t으로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2050년쯤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약 600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SK케미칼이 관련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CR, 케미칼 리사이클링)한 폐플라스틱 사업에 적극적인 가운데 이미 상용화에 들어갔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원료인 코폴리에스터 상업화에 성공했다. 또 작년에는 화학적 재활용 PET(페트)인 스카이펫 CR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CR은 크게 기계적 재활용 방식과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나뉜다. 화학업계에선 기계적 재활용 방식은 단순 분쇄, 세척해서
[FETV=박제성 기자] 전기요금 인상에도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4∼6월)에 2분기 2조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한전은 기재부 등과 협의를 통해 40% 가까운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만약 전기요금을 이마저도 올리지 않았다면 누적 영업손실 증폭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급등했던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국민 정서상 전기요금을 쉽사리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 3년만에 한전의 영업손실은 47조원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다행스러운 점은 전기요금 인상 덕분에 적자 폭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한국전력은 1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은 2조2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6조5163억원), 전 분기(6조1776억원)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한전의 경영성적은 매출 19조62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순손실은 1조904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이로써 한전은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누적 적자는 47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즉 전기요금 인상으로 적자 폭은 줄었지만 연속 누적 적자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