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3분기 매출 5132억원, 영업이익 936억원, 영업이익률 1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2.2% 증가하며 최초로 분기 기준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AM(After Market) 사업이 이끌었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스마트케어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이 성장하며 AM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444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2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체결한 AI 기반 지능형 CCTV ‘하이캠스(HiCAMS)’의 첫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항해 시스템(OSR-OW), 특수선 통합기관제어시스템(ECS) 등이 본격 출시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환경 규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향후 엔진부분부하최적화(EPLO) 및 재액화 개조 프로젝트의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4689억원 규모의 장보고-Ⅱ(214급) 잠수함 3척에 대한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성능개량 사업은 10년 이상 노후된 장보고-Ⅱ 잠수함 9척 가운데 3척이다.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핵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장보고-Ⅰ(209급) 잠수함 성능개량을 수행한 LIG넥스원과 협력해 2033년까지 성능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214급(배수량 1800톤급) 잠수함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된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독일 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공기불요장치(AIP)가 적용된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을 포함해 총 9척 가운데 6척을 건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선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향후 함정 사업 분야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분야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받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30일 최윤범 회장이 지난 29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략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APEC CEO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다룬 논의를 더 심도 있게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APEC CEO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주제는 △인공지능(AI)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략광물 △조선 △에너지 등 5개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상대로 전략광물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성과 국내 대표 전략광물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전략광물 허브로 주목받는 고려아연의 역할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오늘날 중국이 전략광물을 무기화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자유 시장에 대한 신뢰와 자유 무역의 황금기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깨닫는다"며 "아쉬운 일이지만 미국과 동맹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기회"라고 말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7344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4%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9% 증가, 영업이익은 417억원 늘었다. 순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6억원 감소했다. 매출은 감소했으나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운전자본이 줄며 차입금이 전년도 9조7384억원에서 9조3681억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71.1%로 전년(79.7%)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4조5325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전분기(영업손실 75억) 대비 흑자 전환했다. 판재 판매단가 개선과 원재료가 하락이 주요 요인이다. 판재 판매량은 305만톤, 봉형강은 129만톤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에 연 25만톤 규모의 SSC(스틸 서비스 센터)를 완공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저탄소 인증 철강재를 AWS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공급 중이다. 아울러 글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7344억원, 영업이익 932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원재료가 하락 및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 81%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저가 수입재에 대한 통상 대응 효과가 본격 반영돼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신제품 개발과 성장산업 수요 선점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도 푸네 완성차 클러스터 내 스틸서비스센터(SSC)를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개시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기반을 강화했다. 호주 지역의 지속가능성 인증을 취득해 현지 건설시장 내 판매 경쟁력을 제고했다. 아울러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전 사업장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동시에 저탄소 인증 철강재
[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 27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LNG선 수요에 대해 보합세를 전망했다. LNG선 중심의 수주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과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한화오션이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선주사들의 LNG선 인쿼리(문의)가 감소했다”고 밝혀 조선업 호황을 주도해온 LNG선이 다시 둔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LNG선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강화된 탈탄소·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LNG 사용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신규 발주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업계는 지난해 집중됐던 대규모 LNG 수주가 본격 건조 단계에 접어든 점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해상운송 수요 감소를 주요 LNG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꼽는다. 여기에 선가 하락과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이 겹쳤다. 또 선주들이 발주 시점을 늦추는 분위기가 겹치며 조선사들의 수주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주 내역을 보면 LNG선 비중이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줄었다. 지난해 한화오션의 LNG선 수주는 18척,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29일 7000억원 규모의 제13회차 회사채를 발행하며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3500억원을 모집하려 했으나 지난 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조55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을 거두면서 증액 발행으로 이어졌다. 회사채 발행 성공으로 안정성과 미래성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현 경영진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호적 평가가 재확인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는 전략광물,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신사업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13-1회차) 3500억원과 5년물(13-2회차) 3500억원으로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높은 투자 수요에 힘입어 처음에 계획했던 발행액 3500억원 대비 2배 늘린 7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무역금융 6000억원과 단기사채 1000억원을 상환하는 데 자금을 투입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13-1회차)이 3.050%다. 5년물(13-2회차)은 3.287%다. 3년물의 경우 개별민평금리(민간 채권 평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29일 삼성거제호텔에서 조선해양업계 최초로 구축한 자동화 플랫폼 'S-EDP(SHI-Engineering Data Platform)' 를 공개하고 업무 체계의 일대 혁신을 예고하는 'Auto2Vision'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uto2Vison' 행사에는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페트로나스, ENI와 미국 비거 마린 그룹 대표, 서일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 등 국내 외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S-EDP는 디지털화 된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공유됨에 따라 ▲웹(Web) 기반 동시 접근 ▲대내 외 실시간 협업▲도면·문서·계산서 자동 작성으로 설계 기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를 통해 문서·도면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업무 자동화 및 데이터(1D), 도면·문서(2D), 3D모델간 정합성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율을 2030년까지 두배 이상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길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인구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출산·양육 지원’ 부문에 해당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주최로 열렸다. 고려아연에서는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경영관리그룹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출산·양육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의 총 4개 부문으로 구성 있다. 고려아연은 특히 출산·양육 지원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산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나 출산휴가 운영 성과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장려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유연근무제 이용 인원은 최근 3년간 약 2.6배 증가하며 근무환경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제도의 내실화는 여성 근로자의 고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복직 후 근속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또 사택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자녀 보육 환경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설 및 프로
[FETV=이신형 기자]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반덤핑 제재의 영향이 본격화되기 전임에도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부문 실적이 개선돼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동종 업계인 현대제철도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철강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진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7조261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전망치인 매출 17조8000억원, 영업이익 68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포스코이앤씨의 부진에도 철강 부문 실적이 판매량 증가로 일부 개선된 영향이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판매량은 822만톤으로 전기 대비 소폭 늘었으나 제품 가격 하락 여파로 매출은 8조7970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는 원가 절감과 판매량 증가, 비용 축소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2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최근 신안산선 사고와 폴란드 해외사업 등에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됐으며 안전사고로 103개 현장에서 일시적 공사 중단이 있었다. 포스코이앤씨의 3분기 영업손실은 1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철강 부문에서는 탄소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