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정의선 부자가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위에 올랐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36조8631억원보다 3조8458억원(10.4%) 증가한 수준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전체 배당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작년 3465억원을 배당받아 배당금이 전년의 3237억원보다 228억원 늘었다. 이어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 전년보다 131억원 많은 1892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이어 3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전년보다 183억원 늘어난 1747억원을 받았다. 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FETV=양대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정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정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했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정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17일 어바인 내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2025년 상반기 공개 모집을 17일 시작한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업팀이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번 2025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물류(Logistics) ▲배터리(Battery) ▲방산(Defense) ▲로보틱스(Robotics) 등 6개 주제 총 10건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9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안내 홈페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당 서기장과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및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의 집단지도 체제로 운영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최 회장은 SK 경영진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박원철 SKC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럼 당서기장은 “SK그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최 회장과 SK그룹의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SK그룹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SK 이노베이션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으며, 해상풍력 발전소도 운영 중이다. 또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안과 재무제표 승인 등 주총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주총은 다음 달 18일 전후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3월 20일에, 2023년에는 3월 15일에 주주총회가 열렸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중에서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노태문 사장은 재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한 만큼 전 부회장도 주총을 거쳐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박학규 사업지원TF담당 사장이 지난해 말 사업지원TF로 이동하며 사내이사를 사임한 만큼 그 자리를 누가 채울 지도 관심이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임기가 만료된다. 상법상 사외이사 임기는 6년이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아 온 김 의장은 이
[FETV=양대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부대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업계 및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딸인 골프 선수 카이 트럼프가 이날 골프 스타인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했다. 프로암(Pro-am)이란 정규 대회 전 열리는 이벤트다.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경기한다. 미국에서는 자선 행사의 성격을 띠기도 해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주최 측은 VIP와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긴급구조대원과 소방관들을 프로암에 초청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후원하는 대회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경기 전 다이닝룸과 경기 관람 중 트럼프 주니어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2기 행정부 실세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지난해 12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청하는 등 국내 경제인들과 친분을 쌓
[FETV=양대규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경영이든 업무든 ‘별일이나 문제 없이 모든 게 잘 된다’는 나태함이 가장 위험하다”며 “문제 의식을 갖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현범 회장은 그룹 최우선 가치로 ‘혁신’을 꼽으며 문제 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하자며 이같이 주문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하이테크 연구소 테크노돔에서 열린 ‘2025 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입사원 환영행사(Proactive Leaders Welcoming Day)’에 조 회장이 참가해 신입사원 등 임직원과 소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신입사원 환영 행사를 그룹 차원으로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엔 조 회장,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공동대표, 그룹 임직원, 신입사원 149명 등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공식 행사에 앞서 신입 사원과 대화에 나선 조 회장은 “유튜브 생중계로 지금 이 모습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 가족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행사는 한달 간 기본 교육을 마치고 진정한 한국앤컴퍼니그룹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긴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열정과 패기
[FETV=양대규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SK렌터카 매각 등 '리밸런싱(사업재편)' 작업을 통해 부채를 크게 줄이며 체력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SK네트웍스는 올해부터 SK그룹의 AI(인공지능) 중간지주사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K네트웍스의 부채는 3조1038억원이다. 같은 기간 6조9545억원 대비 55% 이상 부채가 감소했다. 부채 비율도 작년말 323%에서 151%로 대폭 줄었다. 앞서 3분기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의 지분 양도를 마무리하며 차입금을 상환해 현금성 자산을 확대했다. 당시 부채비율은 174%였다. 4분기에도 회사는 재무건정성을 확보하며 부채비율을 전분기 대비 23%p 더 낮춘 것이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SK네트웍스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영업이익도 41.4% 증가한 1139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보유 사업 혁신의 기반을 닦은 한 해였다"며 "이와 관련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SK렌터카를 매각했으며,
[FETV=양대규 기자] GS그룹 지주사인 ㈜GS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721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25조2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428억원으로 46.6% 줄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6조3432억원, 영업이익 55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12.4%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GS칼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3% 줄어든 47조6142억원을 기록했다. GS에너지는 매출 5조9577억원, 영업이익 2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은 매출 11조6551억원, 영업이익 2391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 줄었다. GS EPS는 매출 1조6433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젼년 대비 각각 17%, 45% 감소한 수치다. GS E&R은 매출 1조4764억원, 영업이익 16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5% 감소했다. GS글로벌은 매출 4조665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매출과 영
[FETV=양대규 기자]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진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 글로벌 경제 이슈와 불안정한 국내 경기 가운데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누적 실적 매출 7조6573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보유 사업 전반의 수익력 향상에 성공해 매출은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1.4% 증가했다. 4분기 매출 1조8489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0.5% 증가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 SK네트웍스 측은 "신규 휴대전화 단말기 출시 시기 조정으로 매출은 다소 하락했으나 수익성 향상 성과가 나타났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투자자산 가치 평가, SK매직 가전사업 중단에 따른 자산 폐기분의 회계 반영으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SK매직이 격화되는 업계 경쟁 속에서도 기존 고객들의 높은 재계약율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