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이 미국 주식 중개 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나스닥의 24시간 개장 등으로 미국 주식 거래가 급증하는 가운데, 직접 지주사와 사업법인을 세워 영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1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현지에 ‘Kiwoom Securities USA Inc’(사업법인)와 ‘Kiwoom Securities Holdings USA Inc’(지주사)를 각각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법인은 향후 미국 주식 위탁매매 및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에 달한다. 올해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주식수수료 수익은 1624억원 가운데 44%(716억원)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사업법인은 향후 현지 브로커 라이선스 취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직접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해당 라이선스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쟁사인 토스증권은 지난 6월 손자회사(TSA Financial)를 통해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은 지난 3월
[FETV=박민석 기자] 삼성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4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지만, 주가와 연동된 성과급 지급에 따라 임직원들이 챙길 성과급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인건비는 3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191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1.8%(463억원) 늘어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건비가 400억원 이상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2799억원으로 전년 동기(3122억원) 대비 10.2% 줄었다. 이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총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CIR)도 전분기 43%에서 53%로 악화됐다. 이 같은 인건비 급증에 따라,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자기자본 상위 4대 증권사 중 상반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31% 늘어난 인건비…임직원 주식연계보상 확대 영향 삼성증권에 따르면 인건비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주가 상승에 따른 성과급 재원 증가다. 특히 2분기 인건비 증가분(463억원) 중 약 32%인 150억원 가량이 주가 상승분을 반영한 성과급 재원이었다. 특히 성과급 내 주가연계보상 비중 확대가 인건비
[FETV=박민석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부터 해외주식 매수를 위한 ‘해외주식 종목별 증거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일정 비율의 증거금만으로도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여, 자금 상황에 따른 유연한 투자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거래 시 100% 증거금률이 적용되어 미수 거래가 어려웠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은 미국주식 100여 개 종목에 대해 30%, 40%, 50%의 차등 증거금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레버리지를 통해 미수 주문을 가능하게 하여, 고객의 자산 운용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주식 종목별 증거금 서비스는 유안타증권이 선정한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고객은 해외주식 거래 가능 위탁계좌에서 서비스 신청 후 신규 주문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종목 및 증거금률은 티레이더(HTS)와 티레이더M(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FETV=박민석 기자] NH투자증권은 AI 투자 에이전트 '터미널 엑스(Terminal X)'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터미널 엑스는 미국 월가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프라이빗 데이터 및 대안 데이터들을 활용하는 AI 투자 에이전트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플루토(Project Plut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터미널 엑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반 투자 분석 플랫폼으로 ▲수천 건의 리서치 문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검증된 뉴스 소스 ▲커뮤니티 등을 분석해 원하는 질문에 대해 신속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기존 AI 플랫폼과 달리 투자 관련 실질적 질문을 던지고 해당 질문에 대한 AI의 분석 및 조언도 제공한다. 일례로 "테슬라 추가 매수해도 되는 시점은?", "팔란티어 주가는 적정해?" 등 투자자들이 궁금한 내용을 직접 물으면서 동시에 자기 주도적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투자 리서치 서비스로 평가 받는다.해당 서비스는 MTS를 통해 이용가능하며 별도의 신청 및 비용 없이 NH투자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자산이 6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약 3개월만에 1조원 이상 증가한 성과다. 특히 중개형 ISA는 올해 초부터 업계 1위(고객자산 기준)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27일 자체 개발한 ‘ISA 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해 맞춤형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가입 시점, 리밸런싱 이력, 자산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배당·이자소득 플래너’, ‘이번 주 챙겨볼 금융상품 ISA’ 등 혁신 서비스도 지속 선보였다. ISA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운용할 수 있는 계좌다. 절세 혜택도 제공한다.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또 ISA를 3년 이상 보유 후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전환 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ISA 만기 자금 중 연금으로 전환된 금액은 2992억원으로, 전
[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은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매일만기옵션(제로데이옵션·0DTE) 상품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거래 수수료를 계약당 1달러로 대폭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일만기옵션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만기가 있는 초단기 옵션으로, 만기일 당일에도 신규 진입이 가능하다. 현금결제 상품으로 만기 반대매매없이 만기일 장 마감시까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미국주식 정규장 개장 전후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매일만기옵션 실시간 시세 신청 고객에게는 신청 당월을 포함해 총 3개월간 시세 이용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무료 적용 기간 내 매일만기옵션 1계약 이상 거래 시 무료 기간이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되어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만기옵션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키움증권 해외선물옵션 계좌가 필요하다. 키움증권 영웅문S#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설이 가능하다. 또한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상품권 5만원도 증정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매일만기옵션은 만기가 짧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6000억원을 돌파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자사주 의무 소각 관련 법안이 연이어 발의되면서 은행주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높아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순자산은 6970억원이다. 국내 대표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편입했다. 이 ETF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세법 개정안에 따라 향후 배당 확대를 통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담았다. 개정안에는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3년 평균 대비 배당을 5% 이상 늘린 상장법인의 배당을 분리과세 대상으로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사주 의무소각 관련 법안이 발의된 것도 호재다. 자사주 소각이 확대되면 주주들의 보유 주식 가치가 높아진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은행주에 대한 정책 기대가 이어지는 만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일부터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머타임 기간에는 기존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까지 운영하던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이 오전 5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로 늘어난다. 이외 기간에는 기존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였던 거래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연장된다. 이번 조치로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서머타임 기간에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8시 30분까지, 이외 기간에는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 30분까지 총 15시간 30분 동안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거래시간 확대에 맞춰 내부 시스템을 개편했다. 나스닥이 내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24시간 주식 거래 체계를 선제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확대로 출근길에도 매매가 가능해져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애프터마켓은 정규장과 거래 환경이 다르므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오늘(11일)부터 미국주식 소수점 주문 가능 종목 수를 480종목에서 950종목으로 대폭 확대한다. 소수점 주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한국투자증권 스페셜데이’ 행사에 지역 아동보호시설 아동들을 초청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스페셜데이는 FC서울이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공식 스폰서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진행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봉사활동 및 시설 내 도서관 개관 사업 등 한국투자증권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아동보호시설 ‘혜명메이빌’ 아동들이 함께 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경기 시작 전 국내 최초 축구 박물관인 ‘팬타지움’을 방문하고,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로 참여해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특별한 경험도 가졌다. 경기 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시축 행사도 진행됐다. 김 사장은 “아이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꿈을 꾸는 아이들’, ‘꿈 도서관’
[FETV=박민석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조건부 커버드콜' 전략을 펴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 S&P500 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을 오는 12일 상장한다. 삼성운용은 "장기투자의 대명사인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을 그대로 추종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에서만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11일 밝혔다. 커버드콜 ETF는 파생금융 상품인 '옵션'을 활용해 증시 하락세 때도 수익을 보전하지만, 대신 장이 좋을 때 성장세가 다른 상품보다 부진한 것이 단점이다. 하락장 때 완충 장치로 쓰이는 옵션이 호황 때는 반대로 상승 동력을 줄이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 상품은 'VIX' 지수라는 변동성 판단 기준을 활용해, 시장이 크게 요동칠 때만 커버드콜 모드를 '켜도록'(on) 설계됐다. 반대로 시장 변동성이 미미할 때는 커버드콜을 완전히 '끄고'(Off), S&P500 지수를 100% 따라가게 해 증시 성장세를 온전히 반영하게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VIX 지수는 향후 30일 동안 시장 참여자가 기대하는 S&P500 지수의 변동성을 수치화한 것이다. 해당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