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밸류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계기로, 상장 VC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어디까지 구체화될지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FETV가 상장 VC들의 배당 현황과 배당성향, 주당배당금 등 주주환원 수준을 비교하고, 임원 보수와 경영지표까지 함께 들여다본다. |
[FETV=권현원 기자] TS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향후 배당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상장 이후 매년 배당을 진행해 오던 TS인베스트먼트는 적자를 기록한 2024년 역시 배당을 실시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기본적으로 주당배당금 10원 이상의 배당 성향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분법 평가익 증가 영향’ 실적 개선 성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연간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역시 9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은 투자조합 내 보유자산의 공정가치 증가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일어났다고 TS인베스트먼트는 공시했다.
지분법손실 역시 전년 대비 상당 폭 감소됐다. 지난해 연간 TS인베스트먼트의 지분법손실은 19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40억원 가까이 손실 폭이 줄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상장 첫해 당기순이익 10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 매출액 40억원을 기록한 TS인베스트먼트는 이후 2021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넘겼다. 2022년에는 85억원 수준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다음 해인 2023년에는 120억원까지 늘었다.
다만 2024년 TS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70억원이었다. 당시 TS인베스트먼트는 공시를 통해 ‘투자조합 내 보유자산의 공정가치 감소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실의 증가’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매년 배당 진행, 2024년 적자에도 유지
TS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 꾸준한 배당을 실시해 왔다. 2025년 결산배당은 보통주 1주당 1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6억5985만원, 시가배당율은 1.06%다.
배당은 적자를 기록했던 2024년에도 진행됐다. 당시 TS인베스트먼트는 보통주 1주당 1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총액은 4억796만원이었다. 시가배당율은 1.05%다.
2017년 결산배당부터 2025년 결산배당까지의 배당금총액의 합은 42억1025만원 수준이다. 주당배당금은 2017년 결산배당 당시 10원에서 2019년·2020년 결산배당에서 25원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2021년 결산배당에서는 10원으로 감소했다. 주당배당금 10원은 2024년 결산배당까지 이어졌다.
올해 결산배당에서 배당금 규모의 확대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경영 실적이 개선된 상황에서 최근 주주가치 제고 등이 화두로 떠오르자 이에 발맞춰 회사도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해 보자는 측면의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회사는 시가배당률 1% 내외로 매년 배당을 진행을 했었다”며 “이 금액이 공교롭게도 매년 10원씩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15원으로 50% 정도 확대했는데 사실 회사의 배당금 총액이 6억~7억원 정도로 많은 편에 속하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최근 상법 개정, 주주가치 제고 등이 계속해서 화두가 되고 있어 여력 내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해 보자는 것이 이사회에서 결정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도 주당배당금 10원 이상의 배당 성향은 유지한다는 기본적인 기조는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해 결산배당 이상의 배당금 확대는 경영 실적과 결부되는 부분임에 따라 현재 시점에서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주주가치 제고 계획은 구체화 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본업 성과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TS인베스트먼트의 기본적인 방향성이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본업인 벤처 투자가 잘 돼야 기업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고, 포트폴리오들도 성과들이 나오면 가치도 올라가는 것”이라며 “여기에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