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CJ대한통운이 10월 한 달간 배송한 도서 물량(박스 기준)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통상 도서 물류가 타 카테고리 대비 '합배송'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CJ대한통운을 통해 유통된 도서 권수 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한강 작가의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 꼽힌다. 지난달 10일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소년이 온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 한강 작가가 집필한 소설, 시집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1일 기준 국내 주요 서점 및 도서 플랫폼에서는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등 한강 작가 작품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이달 도서 물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배송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10월은 전통적으로 도서 물류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도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물량이 늘고 있”며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해 14개 허브터미널과 276개 서브터미널로 촘촘하게 구축한 물류 네트워크,
[FETV=양대규 기자]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3분기 매출액 7조4687억원, 영업이익 469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기업설명회(컨퍼런스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0%, 2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836억원으로 5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3%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부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물류∙해운∙유통 전체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내실 경영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물류 분야에서 매출액 2조5826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 부품 수출입∙AS 운송 물량이 늘고,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해운사업은 일부 노선에 대한 자동차선 운임 조정 효과, 장기계약 기반의 가스선 및 탱커선의 운항 개시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1조3289억원의 매출액과 108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유통에선 매출액 3조5572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의 기록을 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해외공장향 KD(Knock Down∙반조립 부
[FETV=양대규 기자] 유럽 항공사 핀에어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2023년 대비 2033년까지 탄소 집약도를 34.5%, 탄소 절대량을 13% 줄이겠다는 탄소 감축 중기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기업이 탄소 감축목표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설정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기구다. 핀에어는 항공사의 수송 실적을 나타내는 단위, RTK(Revenue Tonne Kilometre)당 CO₂ 배출량이라는 항공업계 표준 지표를 활용해 탄소 집약도 목표를 설정했다. 탄소 절대량은 연 성장 전망치를 기준으로 해 추후 변동될 수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핀에어의 주요 전략은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 이하 SAF) 사용 확대 ▲항공기 리뉴얼 ▲운항 효율성 강화 ▲항공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포함한다. 특히 SAF 사용 비율을 늘리는 것은 핀에어 탄소 감축목표의 50% 이상을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핀에어는 2030년까지 해당 연료의 사용 비율을 10%로 확대할 방침이다.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취항 30주년을 맞이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994년 10월 29일 서울 샌프란시스코행 정기 여객편을 처음 띄웠다. 해당 노선은 취항 첫 해부터 주 7회 이상 매일 운항했다. 한국과 미서부 지역 간 물적·인적 교류의 교두보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로의 객화 접근성을 높여 우리나라 IT, 반도체 등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지난해 총 탑승객 수 17만6000여 명으로, 미서부 노선에서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을 실어날랐다. 현재 대한항공은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대형 기종인 보잉 777을 투입해 승객들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대한항공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지난 30년 간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고객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인천행 대한항공 KE024편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샌프란시스코~인천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1매를 전달했다. 항공권 당첨의 주인공인 이하영씨는 "오늘 아내가 대한항공 비행기에 처음
[FETV=양대규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국제공인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외 사업장의 환경관리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기관의 공식인증을 통한 시스템 정착을 추진해왔고, 지난 25일 해외 주요 법인 10개소의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ISO14001 인증은 환경사고를 사전 예방해 쾌적한 사업장과 지역사회를 구축하고 환경 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표준이다. 기업 경영의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환경성과를 개선하는 일련의 활동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본사에 맞춰 주요 해외 법인(10개소) 모두 동일한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거래에 앞서 상대방의 해외 법인까지 환경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엄격히 따지는 만큼 이번 인증 획득이 현대글로비스의 대내외적 신뢰도 상승 및 영업망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통합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미주권역 4개 법인, 유럽권역 3개 법인, 아태권역 3개 법인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은 가을철을 맞아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에서 농가 일손 돕기와 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25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에서 진행됐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무농약 마을’이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들은 농작물 수확이 끝난 농지를 정리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밭에 깔린 비닐을 걷어내고 고추 지주대, 농사에 썼던 끈 등을 제거했다. 말린 깨를 털고 마을 환경 정리 활동을 도왔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에 소속된 전문 의료진도 봉사에 참여했다.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상대로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문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했다. 진통제와 소화제, 감기약 등 상비약도 마을에 기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서 20년 넘게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에는 사내 봉사단체 24곳이 활동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마지막 관문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넘겨준 유럽 여객 4개 노선의 운항 안전성을 약 한 달간 지켜본 뒤 이르면 내달 초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탈리아 로마와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하며 4개 노선 이관을 마무리했다. EC는 티웨이항공이 4개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대한항공과 원만한 경쟁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EC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에 대해 현장실사를 나서는 등 매수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과의 결합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7월 1일 첫 운항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EC의 최종 승인 이후 미국 법무부(DOJ)의 심사도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DOJ가 양사 합병에 대해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승인으로 간주된다. 대한항공은 그간 DOJ가 우려를 제기해온 미주 노선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은 2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2회 '세이프티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세이프 데이는 안전 문화를 고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유종석 안전보건 총괄·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관계 부서 임직원, 한국공항·진에어 소속 직원 등 2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슬로건은 ‘Safety Together, 함께 만드는 안전한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의 본원적 경쟁력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안전 문화 정착에 힘쓴다는 취지다. 또한 항공안전 및 산업안전보건 담당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 업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및 ‘세이프티 데이’ 선포 ▲항공안전·산업안전 시상식 ▲소통과 협력을 위한 안전 관련 레크레이션 ▲안전을 주제로 담소를 나누는 ‘세이프티 아워’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세이프티 위크를 운영하며 인천국제공항, 부산 테크센터, 부천 엔진정비공장 등 현장 근무자를 위한 격려 프로그램과 전 임직원 참여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년 세이프티 데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은 12월 28일부터 인천발 중국 푸저우 노선에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신규 운항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 푸저우 노선의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해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50분이다. 푸저우는 중국 푸젠성(福建省) 동부연안에 있는 성도(省都)다. 산림 비율이 58%에 달해 공기가 매우 맑고 기후도 좋아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도 꼽힌다. 한겨울에도 평균기온 10~15도로 온화하다. 푸저우는 2200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다. 중국 역사문화명성(歷史文化名城)으로 지정돼 있으며, 고대 건축물과 문화재가 잘 보존돼 있다. 삼방칠항(三坊七巷)은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역사문화의 거리다. 이 외에도 중국 10대 명산이자 중국 동남부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무이산(武夷山), 빼어난 절경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청운산 온천 등이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중국
[FETV=양대규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내에 특수 화재 진압 장비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해상운송 과정 중 예기치 못한 화재 발생시 신속한 진압으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현대글로비스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EV-Drill Lance)를 자사 자동차운반선에 보급했다.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 화재 시 차량 아래쪽에서 배터리팩까지 직접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다. 소화전에서 호스로 공급하는 물이 강한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드릴이 작동하도록 한다. 드릴이 2분 안에 차체 하부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는다. 이후 배터리팩 내부로 물을 직접 분사해 30분내 화재를 진화한다. 앞서 9월 현대차그룹은 EV 드릴 랜스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를 해상운송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량했다. 장비의 긴 손잡이 부분은 짧게 여러 부분으로 나눠 현장 상황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선박 내 촘촘하게 주차된 차량들 사이 좁은 공간에서도 장비를 전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배터리 화재 가스 등에 시야가 제한 되는 상황에서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