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경기도산 닭고기와 계란이 다시 홍콩으로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6일 이후 경기도에서 생산된 닭고기·계란 등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 내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닭고기와 계란 등은 지난 3월부터 홍콩으로의 수출이 중단됐다. 이후 AI 추가발생이 없어 지난달 18일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같은달 22일 농식품부는 홍콩 측에 신선 가금제품의 수출 재개를 요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가금제품이 홍콩으로 안정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AI 재발 방지 및 수출 검역 관리·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술 마시는 이른바 ‘혼술’ 문화가 일본 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최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체 맥주제조업체들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했다.요미우리 신문은 개인 소비의 침체 등으로 외식을 피하고 집에서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맥주를 구매해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생맥주를 만들어 먹는 기구와 탄산수 제조기 판매량 또한 증가했다. 탄산가스를 이용해 맥주에 거품을 내는 기계와 국자 모양의 날개로 거품을 내는 두 가지 종류의 기계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탄산수 제조기는 1만엔에서 3만엔(10~30만원) 정도 가격으로 1리터당 10엔~50엔(100~500원)에 탄산수를 즐길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조제분유 등 영유아 식품 업체들의 과대광고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12일(현지시간) 과학 매체 사이언티픽아메리칸의 보도에 따르면 FDA는 지난 8일 분유 등 영유아 조제식품업체들이 광고에서 직간접적으로 주장하는 효능효과를 입증할 증거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지침 시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지침 시안은 제품에 특정 효과가 있음을 광고하려면 영유아 체내에서 실제 그런 효과가 나타나는지 임상연구를 실시하거나 다른 믿을 수 있는 연구 결과들을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FDA가 식품 영양성분의 효능 관련 증거 제출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체들은 자사의 분유에 특수 영양성분을 첨가해 아기의 두뇌발달이나 장 건강에 좋다거나 알레르기나 배앓이 등을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FDA는 “영유아기는 중요한 성장과 발달이 진행되는 독특하고 취약한 시기”라며 “모유가 건강에 주는 이점과 그 구성 내용을 더 잘 반영하려고 분유 내용물에 변화를 주는 것일지라도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이번 증거 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아기 건강을 최우선하는 부모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업체들이 입증되지 않은 효과를 내세우고 있
샘표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에 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샘표 된장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오는 21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본사에서 열리는 ‘샘표 된장학교’는 ‘샘표 우리맛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 발효 음식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 우리 식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06년부터 시작된 샘표 된장학교는 매달 2회 열리고 있으며 2016년 현재까지 총 약 1만1천여명을 배출하며 전통 장 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번 된장학교에서는 우리맛에서 된장이 가지는 의미, 된장이 건강에 좋은 이유, 좋은 된장 고르는 방법, 올바른 장 보관법 등 된장에 관한 이론 강의는 물론 전문 강사의 메주 만들기 시연과 함께 도시에서 장 담그는 방법 등도 배울 수 있다. 강사로는 된장학교 김정수 교장과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 이홍란 선생이 맡아 진행한다.전통 장에 대해 관심이 많은 성인이면 누구나 샘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백일된장, 요리에센스 연두, 순작 연근우엉차 등 샘표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증정한다.이
SPC그룹 삼립식품이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삼립식품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삼립식품 협력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립식품이 예치한 예금을 바탕으로 200억원 규모의 ‘협력기업 상생협약 대출상품’이 운영된다. 삼립식품의 협력기업은 대출을 받을 때 시중 금리보다 약 1%포인트 낮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삼립식품 관계자는 “이번 상생펀드 조성은 SPC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파리크라상도 지난 2012년부터 신한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마당에서 ‘한가위!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농축산식품 200여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20~55% 저렴하게 판매했다. 특히 사과·배·포도·감귤 등 4개 품목은 LG생활건강과 OB맥주의 기업 상생 마케팅 후원금으로 시중가격보다 30~55%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했다.농협은 지난 8월부터 펼친 ‘우리쌀 애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 LS엠트론·넥센타이어·CJ제일제당 측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농협은 우리쌀 10억원어치를 기업 26곳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협은 또 제화업체인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이사를 우리쌀 애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이번 직거래장터가 농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이 적정한 대가를 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수입 농산물이 갈수록 늘어 걱정이 태산”이라며 “농민들이 폭염 속에서 피땀으로 일군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네스프레소 머신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캡슐커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출신인 폴 바셋이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제품으로, 따로 전용 머신을 내놓지 않고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용으로 선보였다.제품은 재스민의 향과 캐러멜의 단맛, 카카오의 쌉싸름함과 잘 익은 베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블렌드’, 복숭아와 초콜릿의 달콤한 풍미를 담은 ‘미드나잇 블루 블렌드’, 황설탕의 단맛과 감귤류 과일향의 여운을 남기는 ‘오렌지 벨벳 블렌드’ 등 3종으로 출시됐다.이날 열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폴 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의 자회사 엠즈씨드의 석재원 대표이사는 “더 많은 고객이 폴 바셋 커피를 접할 수 있도록 캡슐커피를 만들었다”며 “호환용 캡슐을 통해 이제 머신이 아니라 커피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캡슐커피는 폴 바셋이 호주에서 직접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한다. 폴 바셋은 “캡슐로 추출한 커피의 맛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캡슐의 품질과 재고 관리 및 회전, 보관에 대하여 정성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커피 철학을 담아 고품질을 유지하
스마트폰과 연결한 초소형 장비로 잘 익은 사과를 고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온라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인도 벨로르기술연구소(VIT)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이 같은 장치를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이 장비는 초소형 카메라로 사과 껍질에 존재하는 엽록소의 농도를 측정한다. 사과가 익을수록 엽록소의 농도가 옅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푸른색이나 붉은색 등 사과의 본래 색깔에 상관없이 측정할 수 있다. 크기는 9cm가 채 안 되며 무게는 48g 정도로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소형 분광기 무게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이 장비를 개발한 악샤트 와히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기존의 과일 당도 측정장비는 컴퓨터와 연결해야 해 시장에서 소비자가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과가 맛있게 익은 정도를 3단계로 구분해 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납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어린이의 과잉행동을 촉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헬스데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8~17세 사이 어린이 150명을 대상으로 혈중 납 농도를 조사한 결과, ADHD 어린이의 납 농도는 건강한 어린이에 비해 무려 10배인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 어린이를 ADHD로 판명된 어린이, 주의력결핍만 두드러진 어린이, 건강한 어린이 등 세 그룹으로 나눠 50명씩 구성해 조사한 결과 ADHD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는 10~20㎍/㎗(1㎍=0.000001g, 1㎗=0.1ℓ)로 건강한 어린이의 평균 농도 1~2㎍/㎗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유독물질인 납은 극소량이어도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활동을 저해한다. 도파민 기능장애는 ADHD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조엘 니그 교수는 “주의력결핍만 있는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는 건강한 어린이와 큰 차이가 없다”며 “납이 ADHD 주요증상 가운데 특히 과잉행동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미량으로도 장애를 촉발한다”며 “특히 어린이는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2020년에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영국 BBC 연구소는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지난 1일(현지시간) 푸드다이브 보도에 따르면 BBC 연구소는 2015년 기준 340억 달러였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8% 이상 증가해 2020년에는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한 뒤 장에 도달하였을 때에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유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제식품정보위원회(IFIC)가 발표한 연간 식품 및 건강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0%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다. 또한 최근에는 영양제에서부터 애완동물의 식품까지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신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더 광범위한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