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금융감독원이 당사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키코(KIKO) 분쟁 조정안을 내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진행된 DGB 핀테크랩 개소식 참석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감원이 이왕 (분쟁 조정 절차를) 시작했고 의욕을 갖고 있으니 양 당사자가 받아들일 좋은 조정안을 내면 좋겠다”면서 “어떻게 결과를 낼지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0일 “키코 문제가 (금감원의)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발언했으나 이날은 적절한 조정안에 대한 기대에 무게 중심을 뒀다. 외환파생상품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수출 기업들이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환율이 급변동해 피해가 속출했다. 대법원은 키코 계약이 불공정하지 않다고 앞서 판결한 바 있다. 금감원은 소송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기업에 대해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내달 초 분쟁조정위원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
[FETV=오세정 기자] KEB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중 개인형퇴직연금(IRP) 및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에 대한 수수료를 기존 대비 대폭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만 19~34세 IRP 가입고객에 대한 수수료를 70% 내리고 만 55세 이후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수령하면 수수료를 최대 80%까지 인하한다. 이미 적용되는 장기가입 할인율(가입 후 2년차 10%, 3년차 12%, 4년차 이후 15%)까지 감안하면 청년가입 손님의 경우 최대 85%, 만기 연금수령 손님의 경우 최대 95%까지 수수료 할인을 누리게 된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경우 그 해 청구된 수수료 자체를 일괄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DC형의 경우는 자산관리 수수료율도 일괄 0.02% 인하하고,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절반으로 깎는다. 차주필 하나은행 연금사업단장은 “최적화된 연금자산관리는 장기간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서만 실행이 가능하다”며 “수수료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시스템 측면에서도 ‘손님 행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7월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40%(만기 10년)∼2.6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저렴한 연 2.30%(10년)∼2.5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나 일시상환 대출을 ‘더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우 u-보금자리론이나 t-보금자리론 금리와 같으며,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가 적용된다. 사회적배려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이거나 신혼부부라면 추가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 하락 등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며 “보금자리론 금리가 상품 출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만큼 고금리 대출이나 변동금리 대출로 이자상환이 부담되는 고객은 보금자리론 이용을 적극 고려해보시길 바란다”
[FETV=오세정 기자] NH농협은행은 오는 8월 21일까지 2개월 간 ‘지역상품권 chak(착)’ 앱과 연계해 ‘chak(착)한 NH농협은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가 지역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에 출시한 앱 ‘지역상품권 chak’은 지역상품권의 구매, 결제, 선물하기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상품권 chak’ 앱에서 농협은행 비대면계좌를 개설하고 이벤트 응모 후 해당 계좌를 chak앱 또는 가맹점앱에 연결 계좌로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3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현금 1만원이 개설 연결계좌로 입금된다. 이벤트는 현재 지역상품권 서비스 시행중인 시흥시, 성남시 지역상품권 가입고객 대상이며, 향후 서비스 적용 예정인 영주시 가입고객도 7월1일부터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9월 중 농협 인터넷뱅킹,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이나 디지털뱅킹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FETV=오세정 기자] 2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2.1원 내린 1160원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62.1원)보다 2.1원 내린 1160.0원으로 거래를 시작, 오전 9시 20분 현재 1160.9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14원 급락하며 지난달 8일 이후 40여일 만에 1160원대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 등을 기반으로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할 예정이다. 관세와 보복관세 등을 주고받으며 치킨 게임으로 치달았던 양국 무역전쟁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또 지난 18∼1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뜻하는 ‘인내심’이란 표현을 삭제하며 향후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와 미 연준의
[FETV=오세정 기자]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출금·이체할 수 있게 해주는 일명 ‘오픈뱅킹(Open Banking)’이 오는 10월부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시범 가동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은 20일 은행권과 핀테크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진행현황 및 향후 일정 설명회를 열었다. 오픈뱅킹은 제3자에게 은행 계좌 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지급결제 기능을 개방하는 제도다. 은행의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특정 은행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이용 대상을 은행과 모든 핀테크 업체로 규정했다. 은행뿐 아니라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결제망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체, 조회 등 기능을 제공하는 정보 제공기관은 은행 18곳으로 정해졌다. 이는 기존 일반은행 16곳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곳 추가된 것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금융투자업권에서 지급결제 기능이 있는 금융회사를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픈뱅킹 이용과정에서 이용기관이 내는 수
[FETV=오세정 기자]우리은행 신입직원 채용비리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2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로 형을 감경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1부(박우종 부장판사)는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행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채용 서류전형 또는 1차 면접에서 불합격권이었던 지원자 37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켜 우리은행의 인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합격자 결정이 합리적 근거 없이 '추천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뤄졌다면 이는 대표자·전결권자의 권한 밖이며, 면접위원들로 하여금 응시자의 자격 유무에 대해 오류·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위계에 해당한다”며 업무방해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업무방해의 대상이 된 면접관들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 전 행장 쪽 주장에 대해서도 “응시 무자격자를 상대로 면접에 응하게 했다는 것 자체가 적정성과 공정성을 저해한 것”이라며 “공소 제기가 위법할 정도로 공소사실이 불특정됐다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재판부는 “합격했어야 했는데 피고
[FETV=오세정 기자] 200조원 규모의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권의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 특히 신한금융이 수익을 내지 못한 퇴직연금에 대해 ‘제로 수수료’를 선언하면서 금융지주사들 간 수수료 인하 전쟁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삼성생명 등 보험업계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신한금융지주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내달 1일부터 손실이 난 퇴직연금 계좌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방향으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또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운용·자산관리수수료를 최대 20%, 일시금이 아닌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면 연금 수령 기간 운용관리수수료를 30% 감면하기로 했다. 만 34세 이하에 가입하면 운용관리수수료를 20%까지 깎아준다. 이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에게는 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 50% 우대 혜택 및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30억원 이하 기업과 IRP 1억원 미만 고객에게는 운용관리수수료를 0.10%~0.20%포인트 깎아준다. 신규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개편을 시작으로 선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기대하는 고객의 니즈에 계속해서 부응해 나갈 계
[FETV=오세정 기자] 2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73.3원에 거래되면서 117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2.8원 내린 1173.3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전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더해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왔다. FOMC는 연준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유지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렇게 강한 통화완화 기조를 나타내자 투자자들은 7월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는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6.9위안 아래로 의미 있게 하락했다”며 “위험 선호 분위기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도 강
[FETV=오세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완화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좀 커졌다고 보는 게 시장의 예상”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새벽 발표된 FOMC 결과에 대해 “17명의 FOMC 위원 중 8명이 연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셈이라 시장에선 거기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연준은 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란 표현을 삭제했고 대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 연준이 당장 7월 금리를 내릴지에 대해선 “금리를 50bp 내린다는 의견 등 점도표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면서도 “다만 불확실성이 최근 갑작스레 높아진 만큼 조금 더 확인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질의응답에서 현재로선 기다리며 지켜보는 게 최선이라고 했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상황을 많이 지켜보고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