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삼성중공업·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 EPC(설계·조달·시공) 3사는 혁신기술 발굴 및 상생 협력을 위해 '2022 스마트 & 그린 투게더 콘테크 공모전'을 공동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콘테크 공모전은 EPC 사업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테크는 4차 산업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각종 혁신기술을 의미한다. 모집 분야는 조선, 건축·토목 및 플랜트 제품에 적용 가능한 ▲DT(데이터 기술) ▲스마트 제조 기술 ▲탄소저감, 수소 등 친환경 요소 기술 등이다. 이 밖에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제안도 가능하다. 공모전 참가 신청은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내 공식 이메일을 통해 오는 9월 16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서류평가 및 PT 평가 등 심사를 거쳐 11월 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EPC 3사와 구체적 협의를 거쳐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 사업화, 공동기술개발 및 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EPC 기술 공모전이 기술 아이디어는
[FETV=박신진 기자] 3일 박두선(왼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정상헌 노조 지회장 등 노사 관계자들과 함께 무더위 속에서 근무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얼린 생수와 빙과류를 나누며 격려했다. 박 사장은 이날 저녁에도 야간 작업자들을 방문, 수박을 전달하는 등 격려를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에 돌입했다. 하지만 하청지회 파업 등의 여파로 지연된 공정 만회를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대우조선해양 직원과 사내 협력사 직원 80% 이상이 출근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휴가 2주차인 이날도 지연된 공정만회를 위해 3000여명의 직원이 출근했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나섰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산업 현장에서 안전법규가 강화되면서 포항제철소는 안전관리 적용 범위를 기존 직영과 협력사 중심에서 외부 공사업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공사 시작 전 위험 요인을 찾아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공 계획 검토 프로세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 업체별로 내용 및 수준이 달랐던 시공계획서를 개선해 표준화하고 공사 주관 부서, 담당 공장, 부서장이 3회에 걸쳐 시공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고 있다. 시공계획이 미흡하면 보완하고 제대로 보완하지 않으면 착공할 수 없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모든 정비·수리 작업에 배치했던 전담안전인력 '안전지킴이'는 공사현장까지 확대·배치했다. 현재 장기간 이어지는 대형 공사의 경우 최대 10명의 안전지킴이가 배치됐다. 방석주 포항제철소 설비부소장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착공 전부터 철저한 검토 프로세스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FETV=박신진 기자] 동국제강은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2신속대응사단을 방문해 2000만원 상당의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위문금 전달식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표창수 제2신속대응사단장을 포함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 부회장은 “혹서기에도 묵묵히 국가 안보를 위해 고생하는 군장병들에게 항상 감사 드린다”며 “제2신속대응사단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회사에서도 지속적인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민 군 유대 강화를 위한 캠페인 ‘1사 1병영’ 참여 기업이다. 동국제강은 1984년 육군 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1995년 교류가 중단됐다가 2012년 ‘1사 1병영’ 캠페인 참여로 관계를 이어가며 올해로 11년째 지원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위문금과 함께 체육 용품 및 심장제세동기 등을 지원해 왔다. 해당 부대 장교 출신을 특별채용하기도 했다. 동국제강은 2사단 노도부대가 지난해 제2신속대응사단으로 새로 창설됨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해 왔다.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노조 장기파업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 하지만 최근 분리매각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노조원들의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손해 배상문제와 원청노조 대우조선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찬반투표가 파업사태 후유증으로 남은 상태다 51일간의 장기 파업이 종료된 뒤 대우조선은 노사가 합심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2주간 하계휴가에 돌입했지만 직원 80%는 5주간 지연된 선박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고 생산현장에 투입됐다. 만일 선박 납기가 지연되면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하는 건 물론 조선산업 전체의 국제적인 신뢰도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분리매각 방안이 새롭게 검토되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달 28일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분리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강 회장의 발언이 있기 3일전만 해도 산은은 분할 매각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내 입장을 바꾼 셈이다. 산은은 대우조선이 파업 사태
[FETV=박신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아크아 파워'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와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크아 파워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민자 발전 및 담수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는 지난 2006년, 2007년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제다 시 남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곳에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RO 해수담수화는 정수기 원리와 유사한 기술이다.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25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완공 시 약 200만명이 하루동안 사용 가능한 60만 톤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담수 생산시 소모되는 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해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BG장은 “지난해 7800억원 규모 얀부 4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이어 또 한번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해수담수화
[FETV=박신진 기자]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자체브랜드(PB) 상품 제조업체로부터 폐기상품 지원을 위한 판매촉진비 등을 받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GS리테일의 하도급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43억6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PB 상품 제조업체 8곳으로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판촉비와 성과장려금, 정보제공료 명목으로 222억여원을 받았다. GS리테일은 GS25에서 파는 김밥, 주먹밥, 도시락, 버거, 샌드위치, 간편식 등 신선식품을 기획·개발하고 제조를 위탁해왔다. GS리테일은 매달 폐기 지원, 음료수 증정 등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판촉비 중 126억1200만원을 제조업체에게 떠넘겼다. 또한 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제안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행사요청서와 비용부담합의서를 제출받았다. 판촉비 기여도가 목표에 미달하는 업체들과는 거래관계 중단을 시도하기도 했다. 성과장려금 명목으로는 제조업체들에게 매입액의 0.5~1.0%를 받았다. 금액은 68억7800만원에 달한다. 계약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입액이 0∼5% 증
[FETV=박신진 기자] 현대제철과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지난달 인천시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축사 악취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로 처리한 커피박을 축사에 적용할 경우 기존 축사 악취를 최고 95%까지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커피박은 좁고 밀집된 농촌환경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축사 악취 민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커피박은 커피찌꺼기를 말한다. 연간 약 15만 톤의 커피 원두가 수입돼 그중 0.2%만이 커피를 추출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99.8%가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인천시와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통해 수거된 커피박을 공급받음아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현대제철은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커피박 재활용 우수기업을 공모해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더욱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재자원화 제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2000만원의 제품개발 지원금과 1년간 커피박
[FETV=박신진 기자] 동국제강이 최근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국법인을 정리하고, 장기간 손실을 기록하던 브라질 CSP제철소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아직 비상경영을 선포하진 않았지만 하반기 혹독한 경기침체가 예고되는 만큼 고수익 중심의 사업과 경영관리 등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둥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국내 3위의 철강 회사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지분 투자한 브라질 CSP제철소는 세계 2위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에 매각된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달 28일 “CSP제철소 주주들과 22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CSP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가 지분 50%를 갖고 있다.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각각 30%,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발레가 철광석 원료를 공급하고, 포스코는 제철소 가동을 위한 기술부문을 맡았다. 동국제강은 제철소 운영과 제품 마케팅을 담당했다. 전기로만 보유한 동국제강에게 고로 제철소는 기업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CSP제철소는 가동 초기 동국제강에게 아픈손가락으로 꼽혔다. 2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는 글로벌 리딩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탄소 HBI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명식에는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발레의 루이즈 메리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발레는 HBI 사업 추진을 위해 ▲후보 지역 선정 ▲생산 공정별 원가 및 투자비 분석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방안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공장의 최적 입지부터 규모, 생산 방식 및 경제성 등 HBI 사업을 위한 기초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발레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저탄소 원료를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 연구 분야를 HBI 사업까지 확장했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철광석 공급사이자, 탄소배출 저감에 적극적인 발레와의 협력 분야를 HBI로 확대했다”며 “원료 공급사로서 역량을 보유한 발레와 함께 안정적 HBI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발레의 루이즈 메리즈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