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DB증권에서 한 직원이 회사 명의로 상품권을 구매해 현금화한 사실이 최근 내부감사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사측은 회사 자금 유출이 없어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장기간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의 보완과 함께 책임자 처벌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증권은 최근 내부감사를 통해 소속 직원 A씨가 회사 명의로 후불결제 방식의 상품권을 구매하고 이를 현금화한 사실을 적발했다. A씨는 상품권을 현금화한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고, 일부는 가상자산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DB증권 관계자는 “정확한 누적 금액 및 거래 내역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회사 자금이 직접 유출된 정황은 없어, 횡령 혐의 적용 여부는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후불 방식으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되팔아 생긴 자금으로 결제대금을 상환했기에 결과적으로 회사 자금에는 손실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실제 회사자금으로 결제된 건이 아니기에 내부 보고도 이뤄지지 않아 포착하기 어려웠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DB증권의 자체 감사에서 확인됐으며, 사측은 관련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FETV=박민석 기자] “밸류업 시행 1년간 코스피 시가총액 절반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참여했고, 주주환원 확대 등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7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밸류업 1주년 기념행사'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본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지난해 5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공시 활성화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간의 노력 끝에 153개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고, 이 중 코스피 기업만 시가총액 기준 49.4%에 달한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도 뚜렷하게 증가하며 시장 내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주 매입은 약 1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고, 자사주 소각 규모 역시 동기간 13조9000억원으로 2.3배 늘어났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참여 기업의 주가 흐름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국내증시가 글로벌 주요국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밸류업 공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FETV=박민석 기자] 한국거래소가 밸류업(기업가치제고)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맞아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백서를 발간했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1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해 밸류업 우수기업 10개사를 표창하고, 1년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자율공시 방식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유도해 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절반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공시에 참여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등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밸류업은 기업과 시장의 인식, 관행, 문화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과제인 만큼 다음 정부에서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밸류업 우수 기업은 올해 3월까지 공시를 완료한 125개 기업 가운데, 계획 수립의 충실성과 이행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됐다. 경제부총리상은 HD현대일렉트릭과 KB금융지주가 수상했다. 두 기업은
[편집자 주] 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책임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당국이 기관투자자의 장기투자를 독려하면서, 주관 건수와 공모액뿐 아니라 상장 이후 장기 수익률이 주관사의 새로운 역량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FETV는 최근 3년간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성공적인 IPO 사례를 분석하고, 주관사의 전략과 역할 등 성패를 가른 핵심 요인을 집중 조명해 본다. [FETV=박민석 기자] 상장 이후 주가가 300% 넘게 급등했던 하나기술을 발굴한 하나증권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과 IPO(기업공개) 투트랙 전략으로 상장 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 스팩 합병에 강점을 보여 왔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심사 강화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전략 재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하나기술은 하나증권 주관으로 2020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2차전지 장비 전문업체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제조하며 주목을 받았고, 특히 국내 장비 업체 중 유일하게 전(全) 공정 장비를 턴키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FETV=박민석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2030년까지 자기자본 15조원 이상, ROE(자기자본이익률)15%이상을 달성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세부적으로는 투자 시스템 정교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한 운용 수익률 제고, 보험사 인수 등으로 장기·해외 투자 통한 수익률 개선을 통해 ROE를 상승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합투자계좌(IMA)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서도 운용 자산 및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문과 자율 공시 확대, 이사회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 추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한국금융지주는 "이익 증가와 ROE 상승을 통한 배당 및 주가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거래소가 올해 '2025년 상반기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에는 23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다음 날 진행되는 간담회에는 25개 회원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회원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 청산결제 관련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거래소 측은 자본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 등 폭넓은 소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는 그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확대,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구축 등 신뢰받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파생상품 자체 야간시장 개설 등 앞으로도 자본시장 주요 현안에 있어 회원사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운용사와 전략적 협력과 함께 개인고객을 위한 글로벌 투자 인사이트 제공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글로벌 마켓 아웃룩(Global Market Outlook)’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협력을 이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수 운용사를 초청해 개인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전략 투자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현장에는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을 방문한 존 월드론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양사 간 전략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앞서 한투증권은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본사에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세미나에는 만 그룹(Man Group)의 허시 간디(Hersh Ghandi) 아시아 대표와 에드워드 콜(Edward Cole) 멀티전략 대표, 강석원 만 그룹 한국대표가 참석했다. 간디 아시아대표는 “무역전쟁은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지만, 크레딧 종목 간의 차별화가 투자자에게 선별적인 투자기회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
[FETV=박민석 기자] 하나증권이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는 해외주식 거래할 때 해당 시장의 통화로 환전을 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통화로 거래하며 필요한 금액만큼만 자동으로 환전해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 개편으로 하나증권 고객들은 국내 주식 신용 약정 체결이나 해외주식 담보 대출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영업본부장은 “하나증권은 날로 늘어가는 해외주식에 대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들이 손님들의 해외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2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손님들께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신용담보대출 통합증거금 서비스 확대 개편과 관련된 이벤트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FETV=박민석 기자] 교보증권이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ELB 396회는 LG화학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지급형 하이파이브 월지급식 상품이다. 매월 수익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월 수익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월마다 세전 0.35%(연 4.2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약 월 수익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이면 수익을 지급하지 않는다. 또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해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평가가격이 102%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102% 미만 시에도 원금이 지급되며 중도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FETV=박민석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30일 오후 1시까지 월지급식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3585호를 총 15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다. 이번 공모 ELB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지급형 상품으로, 만기는 3년이다. 매월 수익평가일에 삼성전자의 월수익 평가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세전 0.4175%(연간 기준 5.01%)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약 월 수익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90% 미만이면 수익을 지급하지 않는다. 또 3개월마다 조기상환 조건을 부여한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 가격의 100%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100% 미만인 경우에도 원금이 지급된다고 했다. 기존 상품은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엔 자동조기상환 평가주기를 3개월로 줄여 상환 기회를 더 많이 부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LB는 원금 지급형 상품이지만, 예금보호 대상은 아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초자산 가격에 연계해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기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