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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증권, CJ제일제당 이익 개선 전망에 '매수' 의견 유지

목표주가 42만원 제시...2분기, 물류부문 제외 영업이익 전년보다 27.8%↑

[FETV=장민선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향후 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부문에서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바이오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춰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앞으로 이익을 개선할 가능성이 큰 데다 현 주가 수준도 부담이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4조2320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7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늘어난 2조3898억원,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13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소재식품과 바이오사업부 수익성 개선 및 생물자원 부문의 흑자 전환이 영업이익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사업부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헬스케어와 대한통운 제외 기준으로 영업이익률 6%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사업부는 소재식품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식품은 트레이딩 및 저수익 제품의 축소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8.7% 감소하지만 원가안정화와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영업이익률은 2.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오사업은 브라질 기업 셀렉타 인수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바이오사업부는 주요 아미노산의 판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대와 셀렉타 인수 효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4.7%, 106.7% 증가할 것”이라며 “생물자원사업부는 베트남 양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CJ제일제당이 CJ헬스케어를 매각한 돈으로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해외시장에서 유통망을 확보하고 매출 확대를 이끌 수 있는 기업을 합병한다면 글로벌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대해 “CJ헬스케어 매각 차익으로 약 1조원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매각대금을 해외시장에서 유통망 확보와 매출 확대를 이끌 수 있는 업체와의 합병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