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유저블컵. [사진=스타벅스코리아]](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939/art_16328897914699_1f1301.jpg)
[FETV=김윤섭 기자] "오픈 시간에 갔는데도 30분 이상 기다렸어요"
28일 스타벅스가 또 다시 대란을 일으켰다. 이날 하루만 '리유저블(다회용) 컵데이'를 열고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행사 여파였다.
리유저블 컵데이는 세계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커피를 통해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오전 각 스타벅스 매장에는 컵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한 소비자는 "사이렌오더(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로 주문했는데도 앞에 대기자들이 40명 이상 있었다"며 "40분 정도 기다려서 컵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사이렌오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 앱도 오전 한때 접속 지연을 빚었다. 한때 앱에서는 2500~3000여명의 접속 대기 숫자가 뜨기도 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다회용 컵 4개에 1만2000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는등 이번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위해 넉넉한 수량으로 마련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꾸준히 친환경적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회용 컵 사용에 따른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