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온 가족의 데이터를 늘리고 요금을 낮추는 ‘T플랜’을 18일 출시한다. [사진=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729/art_15318921438112_02b0d6.jpg)
[FE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이 온 가족의 데이터를 늘리고 요금을 낮추는 ‘T플랜’을 18일 출시한다.
‘T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Data인피니티(이하 인피니티)’ 등 5종으로 기존 밴드데이터 9종 대비 요금제 명칭과 개수를 간소화했다.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으며 이동전화·집전화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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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월 3만3000원)은 선택약정 시 2만4750원에 데이터 1.2㎇를 제공한다. 미디엄은 월 5만원에 데이터 4㎇를 사용할 수 있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최대 5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150㎇를 제공하며, 소진 시 최대 5Mbps속도 제어가 적용된다. 인피니티는 월 10만원에 데이터 완전무제한과 VIP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T플랜은 가족 결합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가족 중 한 명만 패밀리, 인피니티를 이용해도 매월 각각 20㎇, 40㎇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 온 가족이 20㎇, 40㎇를 실시간으로 나눠 쓰거나, 구성원 별로 데이터 사용한도를 할당해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공유 데이터를 다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하다.
주말엔팅, 쿠키즈스마트 이용자도 가족 결합이 가능하며, 결합 인원은 최대 5명이다.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별도 가족관계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최초에 MMS 인증을 한번만 거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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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 이용자를 위해 기본 제공량도 확대했다. 스몰은 3만3000원에 데이터 1.2㎇를 제공한다. 이는 비슷한 가격대의 기존 ‘밴드세이브(월3만2890원)’ 보다 4배 증가한 량이다. 기존에 ‘밴드 1.2㎇(월 3만9600원)’를 사용하던 고객은 더 저렴하게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미디엄은 5만원에 데이터 4㎇를 제공해, 기존 ‘밴드3.5㎇(월 5만1700원)’ 보다 낮은 요금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몰, 미디엄 이용자가 통신비를 절감하도록 기본 데이터 이외에도 여러 혜택을 강화했다.
우선 0시부터 7시까지 데이터 사용 시 사용량의 25%만 차감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0시부터 7시까지의 데이터 트래픽은 2015년 대비 4배 증가했으며, 24시간 전체 트래픽 가운데 16%를 차지한다.
또 영상·부가통화 제공량도 스몰의 경우 50분에서 100분, 미디엄은 50분에서 300분으로 늘렸다.
SK텔레콤 6만원대 이상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20㎇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이보다 5배 많은 데이터 100GB를 제공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패밀리 이용자는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한다. 현재 SK텔레콤 전체 이용자 중 150GB 초과 사용 비중이 0.06%임을 감안하면 7만원대를 이용해도 데이터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또 매월 20GB의 데이터를 공유해 줄 수 있어 가족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에 유리하다.
인피니티는 데이터 완전무제한을 제공하며, 매월 가족에게 40GB를 공유해 줄 수 있다. 이용자는 네 가지 VIP 혜택 ▲6개월마다 스마트폰 교체 혜택 ▲연간 로밍 쿠폰 12장, 공항 라운지 쿠폰 4장 ▲연간 영화 티켓 30장 ▲스마트워치 요금 무료 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초부터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 렌탈, 요금제 등을 선보이며 건전한 시장경쟁을 선도하고자 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