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대웅제약이 보톡스 분쟁, 약제 임의제조 논란 등 잇따라 불거진 악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 강자’를 표방하는 대웅제약이 이로 인해 발목을 잡히는 것 아닌지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대웅제약 경영진의 '악재탈출' 해법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유한양행은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4160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KIOM-ICI-1'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약재 기반 면역항암제가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 "보톡스 분쟁·약제 임의제조 논란"…대웅제약 '악재탈출' 해법은?
"보톡스 분쟁 장기화, 약제 임의제조 논란, 결혼 축의금발(發) 오너 일가 리스크 …"
대웅제약이 잇따라 불거진 악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 강자’를 표방하는 대웅제약이 이로 인해 발목을 잡히는 것 아닌지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대웅제약은 햇수로 6년여 동안 메디톡스와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품을 놓고 기나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웅제약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메디톡스가 합의하며 미국 쟁송은 마무리됐지만 금감원 조사 진정, 민형사상 제소 건 등 국내에서는 여전히 힘겨루기가 진행 중이다.
◆ 유한양행, 지속형 비만치료제 미국당뇨병학회 발표
유한양행은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YH34160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25일(미국 현지시간) 2021년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초록은 22일(미국 현지시간)에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YH34160은 유한양행에서 자체 개발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새로운 식욕 억제 기전을 가진 GDF15 단백질의 지속형 변이체 약물로 주로 뇌에 존재하는 GDF15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 한약재 기반 면역항암제, 첫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 획득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KIOM-ICI-1'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약재 기반 면역항암제가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연구원은 40여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KIOM-ICI-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면역항암제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과 내성이 적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 캡스톤파트너스, 반도체 기반 바이오 진단 플랫폼 ‘네메시스’에 후속 투자
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가 반도체 기반 바이오 진단 플랫폼 네메시스에 5억원을 추가 투자해 현재까지 총 15억 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네메시스는 반도체 기반 바이오 진단 플랫폼으로 혈당 측정에 사용되는 신호처리 칩과 캡슐 내시경, 바이오 진단 키트 등에 공급되는 바이오 센서 신호처리 칩 등을 개발하고 있다. 초소형 설계로 저전력을 사용함은 물론 넓은 범위의 입력 신호를 수신하며 다중 센서 신호를 처리하는 데 능한 것이 특징이다.
◆ 한국팜비오,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살로팔크 국내 독점 공급
한국팜비오는 독일 제약회사 닥터팔크와 궤양성 대장염 1차 치료제 ‘살로팔크’ 4종(정제, 과립제, 좌제, 관장액)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한국팜비오는 살로팔크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의 약물치료에는 메살라진(5-ASA)제제가 1차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살로팔크는 메살라진이 주성분인 제품으로서 살로팔크의 4가지 제형은 각각 다른 약물 전달 기전을 가지고 있어 궤양 부위에 따라 적절한 제형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