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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GS건설, 첫 자이 ‘동해자이(가칭)’ 8월 선보여...교통인프라·숲세권 단지 관심집중

동해시, 수도권 접근 좋아져…아파트 거래량 늘고, 미분양 급감
동해자이,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 84~161㎡ 670가구

 

[FETV=정경철 기자] 강원도 동해시 부동산 지표가 우상향하면서 새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동해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443가구로 전년도 766가구보다 88.38% 늘었다.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76.20%보다 높은 수치다. 증가 폭도 원주시, 춘천시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높다.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작년 275건보다 100건이 더 많은 375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동해시의 미분양 가구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2월 633가구였던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3월 말 현재 1가구밖에 남지 않았다. 무려 99.84%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데다 고속도로 및 철도 개통으로 2시간 안팎이면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대출과 청약 등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非)규제지역이란 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동해시에서 공급된 새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었고, 2019년에도 157가구가 전부였다. 서울역에서 동해역까지 연결하는 KTX 동해역이 지난해 3월 개통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된 것도 한 몫을 했다. KTX 동해역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2시간 10분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 소요됐던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단축된 시간이다. 또한, 서울 강동구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150.2km를 연결하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2017년 6월 개통되면서 동해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기존보다 40분 단축된 2시간 안팎으로 좁혀졌다. 게다가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까지 172.8km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도 지난 해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동해역 인근에 위치한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동해시에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수요뿐만 아니라 교통환경 개선으로 외지인 거래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며 “새 아파트 공급이 워낙 적다 보니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기존아파트와의 가격차이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자이 아파트도 8월께 나온다. GS건설은 동해시에서는 처음으로 효가동 산 1 일대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161㎡ 670가구의 동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599가구 ▲113㎡ 35가구 ▲115㎡ 32가구 ▲161㎡(펜트하우스) 4가구 등이다.

 

동해자이(가칭)는 옛 지명으로 샘터 양지마을(하루 종일 해가 비치는 마을)의 남측 사면에 단지가 위치해 있고, 기부채납하는 소공원과 소나무 숲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다. 또한, 산지를 활용해 형성된 단지로 남동향의 중층 이상 일부 가구에서 동해를 조망할 수 있다. 가구당 1.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은 모두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됐다. 지상에는 넓은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자이(Xi)만의 특별한 조경시설과 이와 연계된 커뮤니티시설을 누릴 수 있다.


동해고속도로 동해IC와 KTX 동해역 모두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7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에서 약 150m 거리에 북평중학교가 있고, 동해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신흥주거지역으로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천곡동과 항만시설, 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미래가치도 풍부하다.


분양 관계자는 “2018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첫 자이가 들어선 후 지난 해 ‘속초디오션자이’와 ‘강릉자이 파인베뉴’ 등 강원도내 각 지역별 자이가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8월 중 공급 예정인 동해자이(가칭) 역시 동해시 최초로 사우나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하는 등 동해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