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정경철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와 양주시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GTX-C 와 연계한 교통여건 개선이 예정되며 서울 통근자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양주테크노벨리 대량 일자리 창출 등의 호재도 높은 변동폭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양주시, 동두천시가 각각 전주대비 0.20%, 0.39%, 전년 말 대비 10.53%, 8.58%의 변동률로 경기도 내 최고수준 변동률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각각 전주대비 0.34%, 0.18% 상승했으며 전년말비로도 각각 7.06%, 5.22% 올랐다.

양주시는 서울 7호선 연장과 경기양주 테크노벨리, 옥정신도시의 꾸준한 투자매력등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대형 신도시인 옥정 신도시 일부단지 중 상승세가 눈부시다. 양주옥정대방노블랜드 95A㎡(29평형)의 경우는 지난해 매매가 11월 최저 4억 2740만원을 기록 후 올해 3월 6억 5000만원 기록하며 신고가를 돌파했다. 전세가도 95B㎡(29평형)의 경우 2월 2억 6000만원에서 3월 3억 2000만원으로 급상승했다.
동두천시는 1호선 역세권 위주로 높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호선(경원선) 지행역과 가까운 현진에버빌 118㎡(35평)의 경우 3월 2억 9250만원에서 4월 최고가 3억 4200만원을 기록했다. GTX-C 완공 이후 환승해서 서울시내로 진출하기 적합하다.
경원권 4개 시(포천·동두천·양주·의정부)는 실제 서울 통근 수요 소화가능한 지리적 여건 끝자락에 가깝다. 이중 의정부시, 동두천시와 양주시는 1호선이 직접 관통한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의정부 대신 동두천과 양주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돌린다는 업계 분석이다.
GTX-C 개발 및 7호선 연장구간과의 환승도 예견되어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국도 3호선 등 연계로 교통 인프라는 '최상급'이다. 양주는 도봉산-옥정 연장이 예정되어 있다. 동두천은 1호선으로 서울시내 직접이동이 용이하다. GTX-C 노선이 위치하는 양주와도 가깝다.
GH와 경기도·양주시가 준비중인 경기양주테크노벨리도 큰 호재다.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양주"를 모토로 경기북부의 새로운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역과 양주시청 근처에 위치하며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섬유산업, 디자인 산업을 담당하는 거점 산업단지가 2024년 완공 목표로 순항중이다. 이경기북부에서 대량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 통근수요가 경원권, 특히 양주와 동두천으로 몰린다는 지표해석 가능하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신년사에서 "양주 역세권 개발사업과 양주 테크노벨리 사업이 서로 연계해 양주시와 고용 창출과 미래 신성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