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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CU-퍼스트유니온, 앨범 재킷으로 실종아동 찾는다

앨범 재킷에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포스터 삽입

 

[FETV=김윤섭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유통 기업이 음악도, 상품 판매도 아닌 실종아동들을 위해 손을 잡았다.

 

BGF리테일은 퍼스트유니온과 손잡고 이달부터 ‘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게(Be your Good Friend)’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장기 실종아동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전국 1만 5천여 개 CU의 결제 단말기(POS), 키오스크 등에 실종아동 관련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게(Be your Good Friend)’ 프로젝트는 BGF리테일이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평소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퍼스트유니온과 인연이 닿으면서 기획됐다.

 

퍼스트유니온은 신인 아티스트의 개발부터 제작, 프로듀싱, 마케팅 등을 운영하고 있는 신생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에는 ‘실종아동 찾기’라는 공동 앨범명이 붙게 되며 BGF리테일이 제작한 장기 실종아동 포스터가 앨범 재킷으로 실리게 된다.

 

앨범 재킷은 온라인 음원 플랫폼에서 곡이 스트리밍될 때마다 대중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장기 실종아동의 정보를 알리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로는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를 통해 알려진 래퍼 방재민(a.mond)이 나섰다.

 

방재민은 개인 SNS에 이번 프로젝트의 음원인 <NAVY>의 플레이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해당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하고 "앨범 커버의 이미지를 조금 더 유심히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NAVY>는 지난 4일 국내 음원 사이트 공개와 동시에 ‘Find missing Children Part.1’이라는 앨범명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 50개 국가 음원 사이트에도 공개됐다.

 

음원 공개 당일 한 음원 사이트에서만 약 1만 회가 스트리밍했으며 앨범 자켓 노출 수는 약 10만 회로 추정된다. 발매 일주일 기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음원차트에도 진입하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종∙유괴 예방 캠페인 진행 ▲등하굣길 안전벽화 조성 ▲결제단말기, 키오스크에 장기 실종아동 찾기 콘텐츠 송출 등 CU 인프라를 활용해 장기 실종아동의 조속한 귀가를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경찰청과 함께 길을 잃은 아이(지적장애인, 치매환자 포함)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실종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구축해 지난 3년 동안 90여 명의 아이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CU를 통해 무려 20년 동안 실종 상태였던 장기 실종아동이 어른이 되어 가족과 극적인 상봉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아이CU’에 점포 근무자가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할 시 POS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아동학대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B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실종아동을 위해 기꺼이 좋은 친구가 되어준 퍼스트유니온과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BGF리테일은 아이들을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게’ 프로젝트에 힘을 모아줄 아티스트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