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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T맵 모빌리티' 자동차 네비게이션 절대강자 급부상

재규어랜드로버가 올해 신차 라인업부터 T맵 모빌리티의 T맵 탑재
테슬라, 기존 KT 원네비 탑재에서 T맵으로 변경...스마트폰 연결없이 사용가능
다른 수입차 브랜드도 T맵 사용...SKT 가입자 제로레이팅 이슈 속 실력으로 가치 증명

 

[FETV=정경철 기자] 유명 완성차들이 기본 내장 네비게이션으로 T맵을 탑재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테슬라, 르노삼성 등이 T맵 모빌리티와 줄줄이 손을 잡는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들이다. 기존 가솔린 차량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주종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T맵 모빌리티 사업이 순항중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내년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계획의 핵심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Product) ▲고객혜택 강화를 위한 새 가격정책(Price)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 ▲친환경 파워트레인(Powertrain) 등 '4P 전략'으로 요약됐다.


이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개와 함께 수입차 업계 최초로 SK텔레콤과 내장형 내비게이션에 T맵 내비게이션이 모든 신차 라인업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T맵 정보와 최적화된 길 안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브랜드로 유명한 테슬라도 최근 차량 순정내비에 기존의 KT 원내비 대신 T맵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부터 KT와 협력관계를 맺고 차량 내비게이션 기능과 각종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받은 바 있다. 이후 차주들의 불만으로 T맵으로 교체되었다는게 업계와 테슬라 차주 커뮤니티의 진단이다.


르노·볼보·BMW에 이어 테슬라와 재규어랜드로버까지 T맵을 기본 내비게이션으로 탑재하게 되면서, T맵 모빌리티의 운신폭이 넓어졌다. 모빌리티 사업은 전통적인 교통 수단에 IT를 결합, 효율과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T맵 모빌리티의 핵심 플랫폼 'T맵'의 시장확장은 SKT의 5대 핵심사업중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의 상륙지점 확보로 이어질 예정이다.


MaaS의 핵심은 '모든 교통수단의 통합'으로, 자율주행·관제·쇼핑결제 등 통합된 정보기반 최적의 이동전략을 짜서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에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T맵내 통합 서비스 될 수 있다. 기존의 최적경로 안내 서비스에 더해 실시간 교통량 계산으로 교통정체 감소 및 검색·예약·결제 등 사회와 개인 측면 모두 편의를 제공한다.


일례로 A와 B지점으로 이동하는동안 공유자전거·킥보드를 타고 1차 이동 후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 환승해야 한다면, ▲최적경로 ▲교통수단별 요금 ▲주유 ▲주차 ▲쇼핑 등 이동 중 필요정보 제공과 모든 소비를 MaaS 플랫폼 내에서 한번에 결제가능하다. 많은 국내외기업들이 '신성장동력'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ICT 산업군 및 다양한 회사들의 모빌리티 산업 진출 가시화가 진행되며 모빌리티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T맵 모빌리티는 최근 제로레이팅 이슈로 홍역을 치뤘지만 '내비게이션 본질'에 충실해 자동차업계 '알짜'선택을 받았다. T맵 모빌리티 관계자는 "합작사 출범 준비등으로 바쁜 상황이지만 모빌리티 플랫폼 추후 구상과 계획은 놓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