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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쿠팡 '시총 100조'시대 열었다·쿠팡 '데뷔성공'에 네이버, 이마트도 오른다 외

 

[FETV=김윤섭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오프닝 벨을 울렸다.배달의민족의 창업자인 김봉진(45)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외식업 운영자들의 의료·생계비와 자녀 대학 장학금으로 200억원을 지원한다. 쿠팡이 성공적으로 미국 증시에 데뷔하면서 최근 협업 논의를 공식화한 이마트와 네이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쿠팡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가운데 국내 새벽배송 시대를 연 마켓컬리도 연내 증시 상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오비맥주가 논쟁없는 1위를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신세계그룹은 12일, SSG 랜더스의 구단 팀 컬러와 엠블럼, 로고를 확정했다.

 

◆ 쿠팡 '시총 100조'시대 화려한 개막

 

쿠팡은 지난 11일 오전 9시반(현지시간) '빅보드(Big Board)'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Opening Bell)을 울렸다고 밝혔다. NYSE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로 ‘빅 보드’라고도 불린다. 이번 오프닝 벨 행사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은 1억3000만주로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천만 달러(한화 약 100조4000억원)를 기록했다.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5000만달러(약 5조1678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재산 환원 약속 첫 이행안 발표..."외식업에 200억 지원"

 

배달의민족의 창업자인 김봉진(45)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외식업 운영자들의 의료·생계비와 자녀 대학 장학금으로 2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200억원 상당의 고성능 노트북 1만 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부인 설보미씨와 함께 12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담은 재산 사회 환원의 첫 구체적 실행안을 발표했다. 그는 "외식업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치료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으로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년에 걸쳐 사재를 출연해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배민 광고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외식업 운영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또 외식업 운영자들의 자녀를 위한 국내외 대학 장학금으로 역시 5년에 걸쳐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기금을 마련한다. 기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고사양 노트북 1만 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 쿠팡 '데뷔성공'에 네이버, 이마트도 오른다..."가치 재평가"

 

쿠팡이 성공적으로 미국 증시에 데뷔하면서 최근 협업 논의를 공식화한 이마트와 네이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으면서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경쟁사들의 몸값도 재평가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12일 11시30분 기준 17만9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보다 2000원 상승(1.13%) 했다. 도 2.81% 강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이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국내 다른 이커머스 업체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를 내고 “네이버쇼핑의 가치를 기존 20조 8,000억 원에서 28조 원으로 34.6% 상향한다”며 “쇼핑 부문의 가치 상승으로 네이버의 적정 주가도 52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의 가치를 쿠팡 대비 70% 할인된 값을 토대로 산정할 때 47~65조 원까지 상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쿠팡 이어 마켓컬리도 상장 준비 돌입...WSJ"연내 상장 목표"

 

쿠팡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가운데 국내 새벽배송 시대를 연 마켓컬리도 연내 증시 상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 12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에 따르면 김슬아 대표는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내 상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연내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들어간 것은 맞다. 미국 증시로 한정하지는 않았다"면서 "한국과 미국 시장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 김 대표가 인터뷰에서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마켓컬리가 쿠팡처럼 올해 중 미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마켓컬리가 약 8억8000만 달러(한화 1조원) 가치를 가진 업체라고 소개했다. 2015년 문을 연 마켓컬리는 국내 '새벽배송'의 선구자다. '샛별배송'으로 불리는 새벽배송을 도입해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입소문을 탄 마켓컬리는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며 신선식품 분야에서 국내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

 

◆ "논쟁 없는 1위를 위해 다 바꾼다 " 오비맥주, ‘올 뉴 카스’ 출시

 

오비맥주가 논쟁없는 1위를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혁신적 시도로 더욱 강력하게 진화한 ‘올 뉴 카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올 뉴 카스’는 완벽한 맥주 음용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오비맥주의 의지에서 탄생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카스 리뉴얼에 디자인 뿐만 아니라 원재료, 공법 등 맥주 제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 소비자 트렌드를 만족시킬 혁신적 변화를 도입했다. 카스의 새 디자인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진화하고자 하는 카스 브랜드의 의지를 상징한다. 올 뉴 카스는 투명병을 새롭게 도입하여 오늘날의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맛의 혁신은 오비맥주의 세계 수준의 양조 기술과 브루마스터들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오비맥주 브루마스터들은 수십년 간 사랑받아온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몇몇 요소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 SSG 랜더스, 구단 공식 엠블럼·로고 공개..."새로운 역사 개척하겠다"

 

신세계그룹은 12일, SSG 랜더스의 구단 팀 컬러와 엠블럼, 로고를 확정하는 등 정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단을 상징하는 컬러로 ‘카리스마틱 레드’를 선정했다. ‘승리를 염원하는 열정’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붉은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레드 컬러’는 신세계그룹을 상징하는 색이자 그간 인천 야구팬들이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계승해달라고 요청한 ‘팬心’을 반영한 색이다. 함께 선보인 메인 엠블럼에는 우주선이 ‘미지의 개척지’에 착륙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상단에 랜더스(LANDERS)가 가진 의미 중 하나인 ‘착륙선’이 새로운 미지의 개척지에 착륙하는 이미지를 담았고, 중앙에는 SSG LANDERS의 새로운 로고를 새겨 넣었다. 신세계그룹은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을 선보여,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