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경철 기자] 경기도 양주시에 다양한 호재들이 겹치면서 엄청난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의 낮은 분양가로 시작해 상승폭에 비해 실 거래가가 높지않은 자료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옥정신도시 내 일부 단지는 1년 내 1억원 가까운 상승 등 높은 변동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양주시가 전주대비 1.27%, 전년 말 대비 4.12%의 변동률로 경기도 내 최고수준 변동률 기록했다. 매매변동률의 작년부터 추이를 보면 수도권·지방·경기도를 뛰어넘는 수치를 보였다. 최근 2개월간 매매변동률은 수도권의 두배가 넘을 정도로 변동추이가 높다.

경기양주 테크노벨리, 서울 7호선 연장 등 다양한 호재들이 3기신도시와 맞물려 속속히 발표되면서 확실한 호재를 가진 양주 일부지역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신도시인 옥정 신도시 일부단지 중 상승세가 눈부시다. 양주옥정대방노블랜드 95B㎡(29평형)의 경우는 작년 1월 최저가 3억 1490만원을 기록 후 12월 4억8240원을기록하며 신고가를 돌파했다.

기존의 낮은 분양가가 통계의 함정으로 작용해 적은 금액에도 상승률이 높다는 분석이 있었으나, 최근 2개월간의 변동폭을 보면 확실히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처로도 매력이 있지만 1호선과의 접근성이 버스노선 확대와 함께 개선되면서 출퇴근이 용이해졌다. GTX-C도 정착예정으로 시내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양주신도시 대부분 지역이 1호선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국도 3호선 등으로 둘러쌓여있다.

GH와 경기도·양주시가 준비중인 경기양주테크노벨리도 큰 호재다.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양주"를 모토로 경기북부의 새로운 싱성장 거점으로 육성 예정이다. 양주역과 양주시청 근처에 위치하며 위에 언급한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끼고 첨단섬유산업, 디자인 산업을 담당하는 거점 산업단지가 2024년 완공 목표로 순항중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신년사에서 "양주 역세권 개발사업과 양주 테크노벨리 사업이 서로 연계해 양주시와 고용 창출과 미래 신성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광역시와 세종 등이 지방의 가격상승을 이끌어나갔지만 올해도 입주량이 다소 줄 전망" 이라며 "생각보다 지방주택시장 분위기가 나쁠것으로 보긴 힘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