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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돼도 영업점 정상 운영

 

[FETV=유길연 기자] 주요 대형 은행들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3단계로 올려도 일선 영업점은 큰 변동사항 없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를 대비하기 위한 방침을 마련했다.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3단계로 강화되도 영업점은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은행은 필수산업시설이기 때문에 문을 닫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방역 조치도 큰 변화없이 유지된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은 영업점 창구마다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입구에서 방문 고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토록 안내하고 있다. 또 자동입출금기(ATM)를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은 최근 일부 영업점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영업점에서 일하는 인원수를 줄였다. 다만 영업점 운영을 축소를 위한 것이 아닌, 지점 셧다운 등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모든 업무가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영업점 특성상 재택 근무로 일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본점 운영의 경우 적극적으로 재택·분산근무를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우리은행은 현재 은행들은 본점 인력의 30%정도를 재택·분산근무를 시행하고 있는데,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이 비중을 40%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은행도 본부 부서별로 재택근무와 이원화 근무 인원을 3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은 이미 본부 인원의 40%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