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철강·중공업


포스코·고려제강 주도 '세계 최고강도 PC 강선' 국제표준 등재

 

[FETV=권지현 기자] 포스코와 고려제강 등이 협력 개발한 '세계 최고강도 PC 강선'의 규격이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한국철강협회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세계 최고강도급 PC 강선 규격이 국제표준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PC 강선(Prestressed Concrete Steel Wire)은 대형 교량 등 구조물에 사용되는 선 형태의 철강재로,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와 고려제강 등이 주도해 만든 최고 강도 PC 강선은 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에 견딜 수 있는 최대 인장강도가 2360MPa(메가파스칼)급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 등급(1860MPa)보다 25% 상향된 수치다. 2360MPa는 1㎠의 면적당 최대 23톤(중형차 15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도를 뜻한다. 이달 말 2360MPa 및 2160MPa급이 최상위 강도 등급으로 추가 반영돼 개정 등록될 예정이다.

 

이번 등재는 포스코의 고순도 강재 생산기술과 선재 전문기업 고려제강의 강선 제조기술이 만나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협회, 소재 기업, 가공기업이 연대와 상생협력을 통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