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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유길연 기자] 지난 9월 말 국내 은행의 전체 대출채권 가운데 원리금이 1개월 이상 밀린 비율(연체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일 발표한 지난 9월 말 국내은행 연체율은 0.3%로 한 달 전에 비해 0.07%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0.14%p 떨어졌다.
역대급 연체율 개선은 분기 말을 맞아 은행들이 연체채권 정리한 것과 함께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신규 대출 지원 등 코로나19 정책 효과의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9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한 달 전(1조1000억원)과 1년 전 같은 기간(1조4000억원)대비 모두 줄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1개월 전보다 0.09%p 내렸다. 중소기업 연체율이 같은 기간 0.11%p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중소법인, 개인사업자가 각각 0.14%p, 0.07%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은 0.01%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보다 0.05%p, 작년 9월보다 0.07%p 각각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에 비해 0.02%p 내렸고, 신용대출 등 그 밖의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