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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상반기 기술금융 1위...혁신금융 '리딩뱅크'

경남은행, 소형은행부문 1등

 

[FETV=유길연 기자]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평가에서 대형은행은 신한은행, 소형은행은 경남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금융을 뜻한다.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대형은행 가운데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 부산은행이 1,2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매해 반기마다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우수한 기술금융 실적을 남긴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정량평가는 금융감독원이 각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규모, 기술대출 기업지원 규모, 기술기반 투자확대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 정성평가는 신용정보원이 은행의 기술금융 인력현황과 조직, 리스크관리, 지원 시스템 등을 파악한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대구은행이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서 '레벨4' 등급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구은행은 향후 기술금융 대출 전액을 자체 기술평가만으로 공급할 수 있다. 레벨4 은행은 산업·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대구은행 등 총 8곳이다.

 

금융당국의 혁신자본 육성 정책에 따라 은행의 기술금융 규모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말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127조7000억원이었고, 2018년에는 약 36조 늘어난 163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200조를 돌파(205조5000억원)했으며, 올해도 8월까지 50조원 가까이 늘어난 251조8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평가 대상과 방식, 절차 등에 대한 표준규범인 '기술금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술금융 체계를 혁신할 계획이다"라며 "또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를 일원화한 통합여신모형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