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BNK금융, 3Q 누적순익 4474억원...전년 동기 대비 15.5%↓

 

[FETV=유길연 기자] BNK금융은 올해 3분기 그룹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447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감소한 규모다. 이자이익이 줄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은 1조 6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지역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했으나, 금리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의 영향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수료이익은 2828억원으로 비이자이익 확대 효과가 나타나며 PF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43.9% 급증했다. 부산·경남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증권 부문의 경우 주식시장 호조와 맞물려 이익증가율이 가장 컸다. 

 

대손상각비는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경기악화에 대비한 은행의 970억원(부산은행 600억원, 경남은행 370억원)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동기 대비 430억원, 15.3%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부문 실적이 주춤한 반면, 캐피탈과 투자증권 등 비은행부문 실적은 11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캐피탈은 수수료이익 증가와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로 전년동기 대비 7.4%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권은 투자금융(IB)부문 호조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9.0% 순이익이 급증했다. 자산운용도 수탁고 증가세가 지속되며 수수료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94%로 전분기 대비 0.11%p 하락했고, 연체율은 0.61%로 전분기 대비 0.16%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비율도 98.36%로 전분기 대비 9.79%p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바젤Ⅲ 최종안 조기도입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0.50%p, 0.71%p 상승하며 13.45%와 10.25%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그룹 내부등급법을 적용할 경우 보통주자본비율의 큰 폭 상승도 기대된다.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앞으로도 그룹의 비은행·비이자 확대 전략을 지속하고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며 "동시에 향후 경기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그룹의 재무안정성을 높이는 데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