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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협은행장 인사 또 '삐걱'...지원자 재공모

 

[FETV=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출이 또 다시 불발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새 행장 자리에 지원한 5명 가운데 행장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수협은행장 선출은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위원들이 합의에 이르는데 실패했다. 

 

지난 2017년 이후로 또 다시 행장 선출에 난항을 겪게된 것. 당시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이 물러난 후 행추위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후 6개월 간 세 번의 공모 끝에 가까스로 현 이동빈 행장을 임명했다.     

 

수협은행장 인사에 어려움이 따르는 이유로 행추위 구성에 때문이다. 수협은행 행추위원 5명 중 3명은 기재부 장관·금융위원장·해수부 장관이 각각 추천한다. 나머지 2명은 수협중앙회장이 추천 권한을 갖는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의 100% 자회사다. 하지만 정부도 수협은행에 1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에 은행장 인사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면 갈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