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 신동빈 롯데 회장, 하반기 사장단 회의 진행 “코로나시대 최악 대비해야”
롯데그룹이 14일 2020 하반기 롯데 VCM을 진행했다. 이번 VCM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진행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 날 마지막 순서로 대표이사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신동빈 회장은 “애프터 코로나가 곧 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코로나와 함께 하는 위드 코로나(WC:With Corona)가 내년 말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며, “2019년 대비 70~80% 수준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러한 ‘70% 경제’가 뉴 노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최근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짚었다. 신 회장은 “이처럼 뉴 노멀이 된 ‘70% 경제’에서 살아남을 길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 업무 방식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상의 낭비를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CEO가 해야 하는 첫번째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신세계인터, 스위스 명품 화장품 ‘스위스 퍼펙션' 인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3일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Swiss Perfection)’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외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고급 스킨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인지도 제고는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수작업이 마무리 되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스위스 퍼펙션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위스 퍼펙션은 1998년 론칭한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 모든 제품을 스위스의 전통과 기술력에 기반해 생산하는 ‘100%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로 유명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계적인 뷰티 대기업들이 유럽의 고급 스파 브랜드를 인수해 사업 확장에 성공한 것처럼 스위스 퍼펙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면세점, '유니온페이' 인 앱 결제 서비스 국내 최초 도입
롯데면세점은 14일부터 중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유니온페이 ‘인 앱(in-App)’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유니온페이 사용 시 신용카드나 문자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앱 설치 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간편하게 결제 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유니온페이 어플인 ‘윈샨푸(云闪付)’에 카드정보를 입력하면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유니온페이 카드는 전 세계 2300여개 회원사와 협력을 통해 179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유니온페이 ‘윈샨푸’앱의 등록 사용자는 이미 2억 7천만명을 넘어섰다. 롯데면세점은 유니온페이 인 앱 결제가 코로나19 회복 이후 다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롯데하이마트,'비스포크 스타일 식기세척기' 단독 출시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14일 ‘비스포크 스타일 12인용 식기세척기’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에 적용해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비스포크 스타일을 식기세척기에 적용한다.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은 과감히 제외하되, 필수 기능은 강화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한다. 도자기를 구운 듯 고급스러운 질감의 코타 화이트 색상을 사용한 빌트인 전용 모델이다. ‘4단 입체 물살’로 조리도구 및 용기를 빈틈없이 세척해준다. 또, ‘고온 직수 세척’을 통해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준다. 전면부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작동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작동 시간을 한 눈에 확인하기 쉽다. 메탈 소재를 자연 건조하여 제품 관리도 간편하다. . 출시 가격은 139만원이며, 7월 한달 간 5만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7월 말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엘포인트(L.POINT)를 1만 5000포인트 적립해준다. 여기에 지정 업체를 통해 제품 설치까지 완료하면, 엘포인트를 12만포인트 추가로 제공한다.
◆ 현대백화점, 서울시와 손잡고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 개최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무관중 디지털 패션쇼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시와 손잡고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관중 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서울365 현대백화점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패션쇼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에서 열리며,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백화점TV’과 네이버 V라이브, 그리고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서울 주요 명소에서 ‘서울365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독립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총 544회 패션쇼를 진행해 3만 6,000여명이 관람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는 그라피스트 만지·제이초이·데일리미러·참스·비건타이거 등 9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패션쇼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패션 모델 50여 명이 참여해 브랜드별 가을·겨울 신상품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 박지호 대표가 브랜드별 디자이너들과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TV홈쇼핑처럼 제품을 직접 설명하면서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 한샘, 온라인 한샘몰 ‘내맘배송’ 서비스 런칭
한샘은 온라인 ‘한샘몰’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소셜커머스를 중심으로 익일, 당일 배송 서비스는 보편화 되고 있지만, 전문 시공기사에 의해 설치가 필요한 가구 제품은, 시공 스케줄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품을 받기까지 1~2주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사 날짜에 맞춰 가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맞벌이를 하는 고객들은 갑자기 연차를 변경하거나 휴가를 조정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한샘은 작년 2월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 일부 제품에 한정해, 오늘 주문하면 내일 가구를 받아 볼 수 있는 ‘익일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익일배송’ 서비스의 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20년 7월부터는 기존 운영하던 ‘익일배송’ 서비스의 적용 품목 라인업을 늘리고, 최소 1일부터 30일 이내까지 원하는 날짜에 한샘 가구의 배송, 설치까지 지정 가능한 ‘내맘배송’ 서비스로 확장 운영 한다. 먼저, 주문 후 다음날 배송 및 시공이 가능한 모델을 기존 ‘샘책장’, ‘샘키즈 수납장’에서 ‘모모로 베이비장’, ‘보나 베이비장’까지 총 4종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가구, 수납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기존 30여개에서 700여개로 늘었다.
◆ CJ제일제당, ‘외식의 내식화’ 이끌었다... 냉동밥, 냉동스낵 등 매출 확대
CJ제일제당이 냉동밥, 냉동스낵 등 냉동간편식(만두 제외)을 앞세워 식문화 변화를 이끌고 있다. ‘비비고’, ‘고메’ 등 브랜드 파워와 차별화 R&D를 기반으로 냉동식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며 매출 성장은 물론 ‘외식(外食)의 내식화(內食化)’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냉동식품은 품질보다는 가격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고, 업체들도 투자나 연구개발에 별다른 힘을 쏟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 ‘냉동식품은 맛없는 저가 음식’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소비가 크게 확대되지 않아 시장도 큰 발전 없이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냉동식품 시장이 수십 조원에 달하는 만큼 국내 시장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 R&D와 혁신 제조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이후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를 앞세워 압도적 맛 품질의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출시하는 제품마다 호평이 이어지며 ‘냉동식품도 맛 품질이 뛰어나다’라는 인식을 확대시켰다. 특히 냉동식품 시장에 프리미엄 트렌드를 창출, 경쟁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며 전체 시장이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지난해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1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