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가 서울과 부산, 천안을 연결하는 백본망(backbone network)에 테라급 속도의 전송망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백본망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일부로서 각기 다른 LAN이나 부분망 간에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경로를 제공한다. 백본망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업 네트워크 운영, 국가 공공 서비스 운영 등이 이루어진다.
KT는 테라급 전송망으로 서울과 부산 구간에서 1.2테라, 서울과 천안 사이의 구간에서는 1.6테라의 속도로 데이터가 송수신되는 것을 확인했다.
KT는 테라급 전송이 도입되면 수도권 데이터센터간 데이터전송 속도는 기존 대비 약 2.6배, 전국적인 백본 네트워크의 속도의 경우 약 2배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2025년 상반기 중에 테라급 중장거리 전송망을 적용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AI 시대에 맞추어 증가하는 대용량 트래픽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