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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멈추면 미래 없어"…이재용 부회장, 6월에만 4번째 '현장경영'

지난 15, 19, 23일에 이어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 찾아

[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경영을 재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경영진들과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 회의를 시작으로 19일과 23일, 각각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데 이어 30일에는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동행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들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 동향 ▲설비 경쟁력 강화 방안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 후, 제조장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세메스는 1993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제작 전문 기업으로 경기 화성과 충남 천안 등 국내 두 곳의 사업장에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오스틴과 중국 시안에도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그동안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소재·부품·장비 수급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진 지난해 7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다녀온 직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단기 대책 및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고 갈 길이 멀다“면서 ”지치면 안 되고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