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7/art_15934132026049_cdcd8d.jpg)
[FETV=김윤섭 기자] ◆ ‘한·일 원톱’ 신동빈 현장경영 박차···롯데백화점 인천점 점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1시간 30분가량 매장을 둘러봤다. 고객들이 가장 붐비는 주말 오후 시간대를 활용해 현장을 점검한 것이다. 지난 24일 일본 롯데홀딩스 단독 사장에 취임하며 한일 경영권을 확보한 뒤 첫 현장 방문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유통BU장)과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 등이 동행했다. 인천터미널점 각 층을 돌며 영업 상황을 확인한 뒤 3층에 있는 MVG(우수고객) 라운지에 들어가 고객 반응을 살폈다. 인천터미널점은 지난해 1월 신세계백화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 단 곳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연결된 연면적 13만㎡(터미널 제외)의 대규모 쇼핑센터다. 외부로 알려진 신동빈 회장의 인천터미널점 방문은 지난해 1월 이후 2번째다. 그동안 신동빈 회장은 주말을 활용해 주요 사업장의 현장을 점검해왔다.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번 방문도 고객들이 붐비는 시간대를 통해 고객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온라인이 이끌었다....코로나 뚫고 유통업체 매출 ‘두 달 연속' 증가
유통업체 매출이 코로나 19를 뚫고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은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온라인 매출이 늘면서 전체 유통업체 매출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5월보다 2.0% 늘었다. 유통업체 매출은 3월 3.3% 감소에서 4월 3.9% 증가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온라인 매출은 13.5%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2월 이후 4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2월 +34.3%, 3월 16.9%, 4월 16.9%)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덜 찾다 보니 작년 5월보다 6.1% 감소했다. 편의점(0.8%)을 제외한 백화점(-9.7%)과 기업형 슈퍼마켓(SSM·-12.4%), 대형마트(-9.7%) 매출은 모두 많이 감소했다.
◆ LG생활건강, 네이처컬렉션·더페이스샵 ‘온라인 통합 플랫폼’ 오픈
LG생활건강은 작년 6월부터 쇼핑 서비스를 중단한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의 직영 온라인 몰을 가맹점이 매출과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해 7월 1일 정식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의 급부상으로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서다. 새롭게 오픈한 플랫폼에서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매장 위치 등을 고려해 ‘마이 스토어’를 설정해야 주문이 가능하며, 해당 주문 건을 통해 발생한 매출과 수익은 고객이 지정한 가맹점에 귀속된다. 마이 스토어로 지정된 가맹점은 주문 내역 확인 후 매장 내 재고를 택배 발송하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 가맹본부에 위탁 배송을 요청해 주문을 처리하면 된다. 차석용 부회장은 “시장환경이 빠르게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며 로드샵을 운영하는 가맹점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맹점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드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던킨, 오리온 손잡았다...신제품 ‘포카칩 도넛’ 2종 출시
던킨은 오리온 ‘포카칩’과 손잡고 7월 이달의 도넛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 ‘포카칩 도넛(2종)’은 도넛 반죽 속에 인기 스낵 포카칩을 잘게 부숴 넣고, 포카칩 어니언맛 시즈닝을 뿌려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쫀득한 도넛과 바삭한 포카칩의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포카칩 어니언 링’과 짭짤한 포카칩의 맛과 글레이즈드 도넛의 달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짠’ 매력의 ‘포카칩 스퀘어 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던킨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에서 ‘포카칩 도넛 1+1’ 행사를 진행한다. 매장 내 ‘포카칩 도넛’ 2종 중 1종 구매 시 ‘포카칩 어니언 링’을 한 개 더 증정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의 발행 및 사용 기간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이다.
◆ 현대그린푸드, 캠핑족 겨냥한 밀키트 브랜드 ‘캠밀’ 론칭
현대그린푸드가 급증하는 2030 캠핑족을 잡기 위해 캠핑용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를 새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캠핑용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캠밀(CAM MEAL)을 론칭하고, ‘캠밀 채끝 세트’와 ‘캠밀 돈목살 세트’ 두 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캠밀은 캠핑(Camping)의 앞 글자와 식사를 뜻하는 밀(Meal)의 합성어로, 식재료가 반(半)조리된 상태로 포장돼 끓이거나 굽기만 하면 되는 게 특징이다. 식재료를 썰거나 밑간을 해야하는 일반적인 밀키트보다 조리 과정을 간소화해, 캠핑장에서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캠밀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중 제품보다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배송 전날 조리사들이 직접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9일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인 ‘현대푸드마켓’을 통해 첫 주문 접수를 받아, 다음달 2~4주차 금요일(10일·17일·24일) 가운데 고객이 희망한 날짜에 맞춰 배송할 계획이다. 각각 배송일 1주일 전 목요일(다음달 2일·9일·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 유통업계, 스타트업 투자 강화...“미래 성장동력 강화”
유통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통 환경 변화가 급속하게 진해오디는 가운데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SI)과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는 공동출자 형태로 다음 달 중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한다. CVC란 대기업이 벤처투자(지분인수)를 위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금융회사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개발된 기술을 자사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CVC의 주요 역할이다. 자본금 규모는 총 200억원 정도로, SI와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가 각각 100억원, 60억원, 40억원을 투자한다. 법인명은 미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이마트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영상·이미지 기술로 무인매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인터마인즈에 각각 5억원과 10억원을 투자했다.
◆ SSG닷컴, H&M 공식스토어 국내 단독 입점
SSG닷컴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 공식스토어를 국내 단독 입점한다고 29일 밝혔다. 채널 제휴를 통해 입점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패션 및 홈 전문관을 함께 개설해 총 3만종의 폭넓은 상품을 선보인다. 여성, 남성 2만종, 키즈 7천종, 홈 3천종 등을 취급한다. SSG닷컴은 H&M 공식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오프닝 파티’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할인 쿠폰 발급 및 전 상품 무료배송을 진행한다.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매일 9시부터 선착순 4천명에게 20% 쿠폰을 발급한다. 6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는 매일 9시부터 선착순 4천명에게 5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과 6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동시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