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 일양약품 "백혈병약 '슈펙트', 러시아서 코로나19 임상 3상 승인"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18호 신약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이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시험은 러시아 제약사 알팜의 주관하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있는 11개 기관에서 145명의 경증 및 중증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에게 2주간 슈펙트를 투약한 후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대한 모든 비용은 알팜에서 부담하고 일양약품은 임상용 의약품 슈펙트를 제공한다.

◆ 둘코락스, 2020 ‘세계 장 건강의 날‘ 캠페인 실시

주식회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세계·국내 판매 1위 변비 치료제 둘코락스(Dulcolax)가 오는 5월 29일 세계 장 건강의 날(World Digestive Health Day)을 맞아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0년 ‘세계 장 건강의 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둘코락스의 2020년 ‘세계 장 건강의 날’ 캠페인은 사노피가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 ‘버츄어스 서클(The Virtuous Circle·선순환)’의 일환이다. ‘버츄어스 서클’은 매일 꾸준한 장 건강 관리를 통해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을 포함한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돕는 선순환을 뜻한다.

◆ 현대약품, 전문 탈모치료제 분야 확대 나서

현대약품이 일반의약품(OTC) 탈모약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이녹실’에 이어, ‘미노페시아 정’과 ‘다모다트 연질캡슐·정’으로 전문의약품(ETC) 탈모약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이미 넘어서며 탈모 치료제에 관한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약품은 전문의약품 탈모 치료제 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 일동제약 "싱가포르에 코로나19 관련 항생제 공급"

일동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싱가포르에 항생제 '아지탑스 주사제'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지탑스는 폐렴 등에 사용하는 감염증 치료제로, 아지트로마이신 성분의 항생제다.

일동제약은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는 의약품 긴급 입찰에 참여했다. 현재 해당 의약품의 항공 수송 등 수출 절차를 밟고 있다.

◆ 셀트리온, 우한 바이오약 공장 기공 연기···“예정보다 몇 달 늦어지는 것”

셀트리온이 중국 우한시에 건립하려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연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홀딩 상태이며, 하반기 공장 기공 일정을 체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중국 사업은 예정보다 몇 달 늦어지는 것이며, 계획에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지난 4월 셀트리온이 예정했던 중국 우한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기공이 무기한 연기됐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한 공장 설립 프로젝트는 ‘홀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수산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등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셀트리온도 직접 여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