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자동차


현대차 본사에 가면 '미래 모빌리티 도시'가 있다

내달 12일까지 1월 CES 발표 ‘스마트 모빌리티’ 축소 모형물 전시

 

 

[FETV=권지현 기자] 현대자동차 본사 로비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거점(Hub) 등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이동) 모형이 전시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공개했던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축소 모형물을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1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로비에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전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CES에 직접 참석,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계획을 소개했다.


UAM은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하늘을 이동 통로로 이용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수직 이착륙하는
PAV로 활주로 없이 도심에서 비행해 대도시 교통 혼잡을 피하는 방안이다. Hub는 UAM 이·착륙장과 PBV 도킹 스테이션을 갖춰 이들을 연결하는 구심점이면서, PBV와의 결합에 따라 새로운 공간으로 무한히 재창조되는 개념이다.

 

이번 전시에서 107㎡ 공간에 실물을 1대 8 비율로 축소한 크기로 놓인 모형은 UAM과 PBV, Hub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현대차의 미래 이동성 개념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Hub 위에 설치된 이·착륙장에는 하늘을 나는 UAM이 있고, 지상에는 7가지 개인 용도로 제작된 PBV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PBV 모형은 실제로 Hub 주변을 돌다가 Hub의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돼 건물의 일부가 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UAM은 8개의 프로펠러가 이·착륙 시에는 수직으로, 전진 시에는 수평으로 전환되는 '틸팅' 기능을 선보이며 생동감 있는 비행 상황을 보여준다. 천장에는 거울을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고, 벽면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미래 모빌리티가 실현될 미래 도시의 영상도 상영한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며, 이후엔 글로벌 행사 등에 출품해 현대차 미래 비전을 알리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