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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금융권 출신 당선인 누가 있나?

 

[FETV=조성호 기자]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금융권 출신 가운데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와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또한 비례대표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특별자치시갑에 출마한 홍성국 당선인은 56.4% 득표율로 김중로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1963년생인 홍 당선인은 1986년 ‘증권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 입사한 후 2016년 11월 대표이사직을 내려올 때까지 만 30년간 증권업에 종사한 대표적인 ‘증권맨’이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17번째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이후 경제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았다. 공약으로는 제2차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 추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한국판 우븐 시티 추진, KTX‧ITX 세종역 설치 등을 주장했다.

 

홍 당선인은 “세종시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현미 현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정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당선인도 치열한 접전 끝에 미래한국당 김현아 후보를 제치고 53.4% 득표율로 당선됐다.

 

특히 이용우 당선인은 수십억원 규모의 카카오뱅크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정치권에 뛰어들면서 화제를 모았다. 1964년생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과 투자전략실장, 한국투자증권 채권운용본부장 및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총괄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거쳐 2017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에 올랐다.

 

이 당선인은 “경제전문가로서 일산의 바람과 염원인 기업도시, 일자리와 창업의 중심도시,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중심도시를 꼭 만들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의 현장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추천 2순위로 나선 윤창현 당선인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미래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총 33.84%의 득표율로 19석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출사표를 던졌던 주진형(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박대동(미래통합당 울산 북구)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박현정(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추천순위 25번) 전 삼성생면 전무,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전 사무금융연맹 BC카드 노조위원장, 문명순(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전 전국금융산업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은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