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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김창수의 자동차브리핑] 현대모비스, 코로나19 상생 실천 나선다 外

[FETV=김창수 기자] 

 

 

◆ 현대모비스, 코로나19 상생 실천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부품 대리점을 돕기 위해 긴급 경영 지원 방안을 내놨다.

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성금에 회사도 같은 금액을 적립해 의료지원단체에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실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대리점 을 위해 4월 한 달간 공급가격을 할인 제공하고 어음 만기일을 연장하는 등 긴급 경영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4월 한 달간 전국의 1134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가격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대리점 당 약 3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만기 도래하는 어음의 만기일도 연장한다. 현대모비스는 각 대리점별로 필요 기간을 신청 받아 어음 만기를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코로나19 여파에 자동차 구매도 온라인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구매 패턴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차의 기업부설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가속된 지난 3월 신차 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겟차’ 이용 데이터에 큰 변화가 생겼다.

겟차는 구체적 변화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먼저 신규 가입자는 전월 대비 8000여 명 증가한 3만명이며 이는 2월 신규 가입자보다 136% 상승한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신차 구매 비대면 상담 신청은 전월 대비 246% 증가했으며 보통 신차 구매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보유 중고차 매각 또한 비대면 상담 신청이 179% 증가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를 방증했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소비자뿐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상담을 희망하는 자동차 딜러 제휴 또한 273%의 증가세를 보인 것, 정부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전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급감하면서 생계에 큰 타격을 받는 신차 딜러들이 온라인 채널로 눈을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 코로나19에 수출 감소 현대차, 13~17일 투싼 생산라인 일시 휴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줄어들면서 현대자동차 투싼 생산이 일시 중단된다.

현대차는 울산5공장 투싼 생산라인이 오는 13∼17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15일이 총선 투표일로 휴무일인 것을 고려하면 나흘간 휴업하는 것이다.

울산5공장 투싼 라인은 미주와 중동 등 수출 주력 공장인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현지 판매사들이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다.

현대차 올해 3월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내수 신차 효과로 3% 증가했으나 해외시장에선 26.2%, 특히 미국 시장에선 43% 줄었다.

반면 GV80, 신형 G80, 팰리세이드, 신형 아반떼, 그랜저 등 국내시장 판매 호조로 주문이 밀려 휴일 특근을 하고 있다.

 

◆ 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 경기도 양대 택시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 양대 택시조합이 혁신형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와 손을 잡았다.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대표 이행열)는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영식, 이하 경기개인택시조합) 및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심재천, 이하 경기법인택시조합)과 경기도 내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국내 도 단위 행정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다. 택시 대수 또한 37,600여 대로 서울시(71,800여 대)에 이어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경기도는 28개의 시, 3개의 군으로 행정구역이 세분화되어 있어, 플랫폼가맹사업 확장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가맹사업은 각각의 시 또는 군 단위로 사업구역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를 대표하는 양대 조합과의 이번 업무 협약으로 KST모빌리티는 경기도 지역 내 가맹사업구역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업무 협약에 따라 경기개인택시조합과 경기법인택시조합은 조합원의 마카롱택시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고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 테슬라도 코로나에 휘청…무급휴직·임직원 임금 삭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글로벌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도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직원 상당수를 무급휴직 처리하기로 한 데다 나머지 임직원의 임금도 10~30% 삭감하기로 했다.

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 시간으로 6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필수 인력을 전원 무급휴직 처리한다고 통보했다. 공장에 나갈 수도, 재택근무를 할 수도 없는 직원 역시 무급휴직 대상으로 알려졌다.

무급휴직이 아닌 임직원은 오는 13일부터 2분기(4~6월) 말까지 직급별로 10∼30%의 임금을 삭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경영진은 이메일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전사적 고통분담"이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다만 테슬라 측은 언론의 공식 확인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