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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김창수의 자동차브리핑] 코로나에도 벤츠·BMW 등 수입차 판매 증가…일본차는 '반토막' 外

[FETV=김창수 기자] 

 

 

◆ 코로나에도 벤츠·BMW 등 수입차 판매 증가…일본차는 '반토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벤츠와 BMW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807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월 총 5093대를 팔아 1년 전보다 판매가 14.7% 증가하면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BMW는 4811대로 작년보다 60.4% 증가해 벤츠를 바짝 뒤쫓았다.

벤츠와 BMW 다음은 쉐보레(1363대), 볼보(1162대), 아우디(1151대), 폭스바겐(1072대), 미니(972대) 등 순이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신차가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르며 판매량이 작년 3월 8대에서 지난달 총 1072대로 급증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국내에서 티구안과 투아렉을 판매 중이다.

상위 포르쉐(831대), 지프(561대), 포드(534대)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브랜드 판매는 1406대로 작년보다 67.8% 쪼그라들었다.

 

◆ S&P, 현대차그룹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현대차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을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는 'BBB+'로, 현대제철은 'BBB'로 모두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S&P는 "지난해부터 수요 둔화로 고전하고 있는 세계 자동차 산업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추가적인 수요 위축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S&P는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9천30만대에서 8천만대로 15%가량 하향 조정했다.

S&P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판매량은 북미 약 15%, 유럽 20%, 국내 5%, 중국과 신흥시장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두 회사의 합산 매출액은 8∼10% 감소하고, 작년 5.9%였던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올해 3.0∼4.5%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쌍용차, ‘매일매일 당신을 리스펙트’ 시행

 

쌍용자동차가 ‘다시 쓰는 스펙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리스펙(RE:SPEC) 모델 출시를 기념해 푸짐한 선물과 혜택으로 매일매일 고객들을 리스펙트(RESPECT)하는 SNS 공유 및 온라인·방문 상담 이벤트를 시행하고 새롭게 선보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캠핑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매일매일 당신을 리스펙트’ 이벤트가 시행되는 오는 5월 말까지 홈페이지에 방문, 새롭게 선보인 리스펙 모델 관련 퀴즈를 풀고 SNS로 공유하면 즉석추첨을 통해 CU편의점 이용권(1천원, 2000명)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전국 쌍용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하면 전원 차량 무료 연막소독 서비스+항균소독세트를 증정하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상담 후 구매계약을 진행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 우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중 추첨을 통해 ▲당신의 건강을 ‘리스펙트’: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1명) ▲당신의 스마트함을 ‘리스펙트’: 클로바 웨이브 AI스피커(30명)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 테슬라코리아, 올해 1분기 ‘4070대’ 판매… 역대 최대 실적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1분기 신차등록대수가 40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성장은 엔트리 모델인 ‘모델3’가 이끌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3는 지난달 2415대가 판매됐다. 단일 모델 기준으로 수입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월 브랜드 전체 판매대수는 2499대로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1%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10만3000대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8만840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회사 설립 이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세컨드카로 가장 갖고 싶은 차는?

 

소비자들 다수가 ‘세컨드 카’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컨드카로 가장 선호하는 차는 ‘패밀리 밴’이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업체 케이카(K Car)가 성인남녀 474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세컨드카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세컨드카로 구매하고 싶은 차종은 ‘패밀리 밴’(응답자의 50%)이 가장 인기 높았다. 응답자들은 “아이가 생겨 큰 차가 필요하다” “주말 나들이를 위해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두번째 인기 차종은 ‘경·소형차’로 30.4%가 택했다. “아이 등하교를 위해” “마트 장보러 갈 때 타려고” “시내 출퇴근 용도” “연비 좋고 운전이 편한 경차가 필요해서” 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한 ‘스포츠카(8.9%)’,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픽업트럭(7.6%)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패밀리밴에서는 ‘기아 카니발’, 경·소형차에선 ‘기아 모닝’, 스포츠카에선 ‘포르쉐911’, 픽업트럭에선 ‘쉐보레 콜로라도’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