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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코스피도 '직격탄'

"대외 의존도 높은 한국 경제 특성 때문"

 

[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스피 등락률 순위가 폭락했다.

 

블룸버그가 20일, 한 달간 각국 증시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는 2.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률 순위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3위에 그쳤다. 앞서 코스피는 올해 들어 지난달 16일까지 2.29% 상승하면서 G20 중 6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국내 금융시장에 까지 영향력을 끼쳐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원화에도 큰 충격을 줬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른 달러당 1,20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9월3일(1,215.6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이나 최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보다 국내 증시가 받은 충격이 더욱 컸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대외 의존도가 높고 환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금융시장의 특성에 따라 아시아 증시 가운데 한국 증시가 유독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