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공사 조감도 [사진=현대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252/art_15773179079264_dcd6c4.jpg)
[FETV=김현호 기자] 현대건설이 동남아 지역 싱가포르 및 베트남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도로 및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총 한화 약 5094억원(USD 4억3430만 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 / N115 공구 공사를 동시에 단독 수주했고 전했다. 또 베트남에서는 12일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KDI 사가 발주한 총 한화 약 3000억원(USD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6월 대형 플랜트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낙찰의향서 접수 및 금번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공적 수주로 올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둬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속적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Sembawang) 지역 일대에 총 길이 4.5km의 고가교 및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북남 고속도로 N113 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한화 약 2549억원(USD 2억1730만 달러) 규모로 진출입 램프 2개소를 포함하는 신규 고가교량 2.6km 건설과 하부 기존도로를 확폭ㆍ개량하는 공사다.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252/art_15773179087358_02bff2.jpg)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수주한 공사는 나트랑(나짱)지역 10만200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30층 규모의 고급호텔 및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공사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로 2022년 6월 준공예정이며 공사 진행 중 민간 분양이 이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