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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전국 최고 금싸라기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공시지가 ㎡당 1억9900만원

현대차 GBC ㎡당 5670만원에서 내년 6500만원으로 14.6% 올라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24일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2020년도 공시지가 예정액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상가 및 업무용 빌딩 땅값이 내년에 올해보다 평균 6~7% 정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전체 공시지가 평균 상승률 13.9%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공시지가 예정금액을 분석한 결과 전국 최고의 땅값으로 군림하고 있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은 ㎡당 1억9900만원으로 올해 공시지가 1억8300만원에 비해 8.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일대 주요 상가 땅값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건립 예정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조사됐다. 이 땅은 올해 ㎡당 5670만원에서 내년에는 ㎡당 6500만원으로 14.6% 올랐다. GBC 용지 공시지가는 현대차가 매입했던 2014년 에는 ㎡당 2240만원에서 5년 만에 거의 3배 수준으로 올랐다. 내년 공시지가 기준 전체 용지 땅값은 5조1572만원 수준으로 표준지 평균 현실화율 64.8%를 반영해 역산하면 시세 기준 대략 8조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성동구 성수동 카페골목 등도 10% 이상 올랐다.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 상가는 올해 ㎡당 1530만원에서 내년에는 ㎡당 1700만원으로 11.1% 오른다. 성수동 카페골목 표준지는 올해 ㎡당 690만원에서 내년에는 ㎡당 760만원으로 10.1%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