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안다정 기자] 한화생명이 10일 63빌딩에서 63계단 오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17회째 진행됐다. 총 630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249m 마라톤 행사가 시민들의 힘찬 함성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1251개의 계단’이다. 1251개의 계단을 오르며 삶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대회는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 됐다. 개인 기록 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하는 이색복장부문 2개 부문이다.
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20초를 기록한 김홍주(38세/성남)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황정운(46세/인천)씨는 10분 55초를 기록했다. 우승자에게는 63뷔페 식사권과 기념품이 주어졌다.
베스트드레서 부문의 우승자는 최근 인기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인 ‘조커’ 복장을 하고 완주한 김동혁(35세/서울)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자는 작년에도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참가해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최연소 참가자는 송유건(1세/男)군이고, 최고령 참가자는 어경택(75세/男)씨였다.
올해 남자 기록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홍주씨는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63계단오르기 행사는 지난 1995년 시작된 이색 도전 레포츠로서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라이프플러스벚꽃 피크닉 페스티벌, 한화와 함께하는 세계불꽃축제와 함께 63빌딩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