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043/art_15721565481881_58f7af.jpg)
[FETV=김현호 기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편의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점포 수 기준 업계 1∼3위인 CU와 GS25, 세븐일레븐에 이어 4위인 이마트24까지 판매중단·공급중단 조치에 나섰다. 앞으로 시중 편의점 매장에서 액상 전자담배를 찾아보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는 26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 중단 대상 품목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제품의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또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가맹점에 부착하고 점주들에게는 카운터와 같이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진열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두 편의점은 가맹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23일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이후 GS25가 액상형 전자담배 4종,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도 비엔토 7개 제품과 릴렉스 2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CU는 25일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추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편의점 365플러스도 쥴 랩스 3종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