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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4위 굳히기 르노삼성 vs 뒤쫓는 한국지엠…‘탈꼴찌 싸움’ 치열

르노삼성, LPG모델 판매 호조로 격차 벌릴까
한국지엠, 하반기 콜로라도·트래버스로 반전 모색

 

[FETV=김창수 기자] 올해 상반기 국산차 판매량 4위를 기록한 르노삼성자동차가 LPG 모델군을 앞세워 순위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하위로 내려앉은 한국지엠은 판매 제품군 확대 등 하반기 반등을 위해 총력전을 펼지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상반기 내수 판매 순위는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3만6506대를 판매, 한국GM을 908대 차이로 따돌렸다.

 

르노삼성은 지난 6월 출시된 더 뉴 QM6 부분변경모델에 LPG 제품군을 추가함으로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3월 정부의 LPG차량 규제 완화에 따라 일반인도 LPG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는데 이에 발맞춰 신속하게 해당 모델을 내놓으며 내건 ‘국내 유일의 LPG SUV’ 판촉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 뉴 QM6 LPe 모델은 출시 후 이달 17일까지 3500대가 넘는 계약건수를 기록했다. 가솔린 모델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경제성 있는 모델을 기다려 온 소비자들의 반응이 집중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높은 계약 수치로 미뤄볼 때 출고만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달에도 르노삼성의 4위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량 ‘꼴찌’가 된 한국지엠도 절치부심하며 판세 뒤집기에 골몰하는 모양새다. 오는 8월에는 픽업트럭 모델인 콜로라도, 9월 중에는 대형 SUV 트래버스의 출시를 예고했다.

 

 

한국지엠 측은 콜로라도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포지션이 겹친다는 질의에 대해 SUV인 렉스턴 기반의 렉스턴 스포츠와 정통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엄연히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트래버스는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장착한 패밀리 카로서 전반기 팰리세이드가 휩쓴 대형 SUV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수요 분할을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신규 도입 모델들을 전량 수입할 경우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이 이뤄질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