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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국GM, 비정규직發 노조갈등 재발하나

민주노총 “비정규직 근로자 복직시켜라” 투쟁 예고
한국GM 하청업체서 해고된 46명 고용 요구

[FETV=김창수 기자] 민주노총이 한국지엠(GM) 하청업체 소속이었다가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46명의 재고용을 요구하며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은 한국GM 의지에 따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한국GM이 인천 부평2공장의 근무제를 1교대에서 2교대로 재전환할 예정이라 앞서 한국GM 하청업체 폐업 등으로 해고된 근로자를 다시 고용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GM은 지난해 9월 가동률이 낮은 부평2공장의 2교대 근무제를 1교대로 전환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한국GM이 트랙스를 중국이 아닌 부평공장에서 계속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결의대회와 투쟁문화제 등 여론화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는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18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강행하는 가운데 금속노조 최대 조직인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쟁의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노조 간부만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 노조의 경우 지난달 20일 74.9%로 쟁의행위를 가결했지만 같은 달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결정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전체적으로는 참석을 못 하고 확대 간부들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