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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서울모터쇼] 2019서울모터쇼,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산업’세미나 개최

4월 3일 오후 1시 현대차, SKT, KT 등 전문가 6명 강연으로 구성,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
4차 산업혁명, 미래 모빌리티와 ICT의 만남이 가져올 변화와 과제에 대해 의견 제시

[FETV=김윤섭 기자] 29일부터 고양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이달 7일까지 열리고 있는 서울 모터쇼에서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산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서정식 현대자동차 전무, 최강림 KT 상무, 이종호 SKT 상무, 배효수 차량IT융합산업협회 국장,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초 연설자인 정지훈 교수는 ‘미래 모빌리티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 교수는 “모빌리티는 역사적으로 도시, 문명의 발달과 함께한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자동차 산업자체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우리들의 삶과 바로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빌리티 혁명은 포드의 자동차 혁명과 마찬가지로 ICT, 제조업, 건설, 금융 등 무수한 분야에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며 가장 먼저 찾아올 변화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공유자동차가 하나의 자동차로 수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전기차는 에너지 인프라를, 자율주행차는 도시 인프라와 우리 삶이 모습을, 공유자동차는 더욱 많은 자본을 낳는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미 실리콘밸리와 북유럽에서는 다양한 모빌리티 혁명의 상용화를 위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이에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정식 현대자동차 전무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이동성의 진화: 연결의 초월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서전무는 “연결의 초월성은 단순한 연결의 의미가 아닌 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AI를 모두 합친 개념”라고 말하며 “쏟아지는 데이터를 관리, 분석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전략인 ‘연결의 초월성’을 통해 고객에게 완벽한 자율 주행, 모빌리티 허브, 지능형 원격 서비스, 혁신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연결의 초월성’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 커넥티드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독자적 플랫폼과 이더넷 기반의 차량 네트워크를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강림 KT 상무는 5G 기반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를 주제로 한강연에서 “5G서비스 개시로 차량 커넥티비티(Connectivity)시장의 성장 속도가 2배로 빨라지고 급속하게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하며, “5G가 Big data, AI, 블록체인, 정밀위치측정 등과 결합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으로 이종호 SKT 상무는 5G 기술로 진화하는 모빌리티를주제로한 발표에서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네트워크로 미디어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하며 “전혀 다른 차원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수많은 기기와 정보가 자동차와 연결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일 서울모터쇼에서 개최된 ‘국제컨퍼러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빈프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은 자동차산업의 가치창출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역할’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그는 자동차산업의 가치창출 방식 변화의 요인으로 핵심기술 및 기업의 전략적 변화를 꼽으며, 기업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과거 사업 방식으로부터의 과감한 탈피와 함께 기존 제조 기술 노하우의 고도화, 품질만이 아닌 제품의 사회적인 영향에 대한 고민 등 변화된 가치에 맞는 기업의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4차 산업혁명은 자동화와 데이터를 무기로 제조 효율성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 변화도 있으나, 데이터 기반 산업 전문가 부족, 사이버 보안 등 새로운 위협도 분명 존재한다. 다른 산업의 전문가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스스로 적응력을 갖춰야 모든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한 올바른 적응을 보일 수 있을 것을 생각된다.

 

한편 서울모터쇼 8일차인 4월 5일에는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와 자동차산업’세미나가 킨텍스 제1전시장 212호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 한양대학교 이기형 교수,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 한국가스공사 이영철 수석연구원,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며 수소, 연료전지 등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궁극의 친환경차로 가기 위한 미래 에너지 인프라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