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1/art_15524491984849_756b31.jpg)
[FETV=김윤섭 기자] 신한카드가 현대·기아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롯데카드는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 수준은 현대차가 지난 8일 제시한 조정안인 1.89%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삼성·롯데카드는 현대차의 조정안으로 이른바 '역진성'을 해소할 수 없다며 받을 수 없다고 버텼으나 결국 현대차 조정안 수용 의사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12일 현대·기아차가 제안한 카드수수료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통보했다. 당시 현대·기아차는 이와 관련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삼성·롯데카드와도 수수료 협상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드사가 지난 1월말 일방적으로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했다"면서 "두차례나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면서 카드사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평행선을 달리던 수수료율 협상은 지난 8일 현대차와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가 기존 강경한 입장에서 서로 양보해 적정 수수료율을 도출하며 원만하게 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신한·삼성·롯데카드와 계속 협상을 진행했으며 우선 신한카드와 협상을 마무리했다"면서 "삼성과 롯데카드와도 순차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계약해지로 인한 고객불편이 우려돼 현대·기아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